고릴라 테크놀로지 그룹($GRRR)이 인도 AI 인프라 사업을 대폭 키우고 있다. 회사는 요타와의 협력을 확대해 엔비디아 B300 GPU 카드 2만736개를 추가 배치하기로 했으며, 이번 증액분의 프로젝트 가치는 약 28억달러, 원화로 약 4조1,518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번 물량은 기존 약 640대 서버와 5,000개 이상 GPU를 공급하는 이전 프레임워크에 더해지는 추가 계약이다. 납품은 2026년 9월 3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회사는 4년 약정 구조 아래 주요 엔비디아 관련 수요가 전체 물량의 절반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고릴라 테크놀로지는 장기 상업 모델을 기반으로 GPU 인프라를 공급하고, 요타는 인도 나비뭄바이에 있는 Uptime Tier IV급 NM1 데이터센터에서 이를 운영하게 된다.
고릴라 테크놀로지는 최근 AI 데이터센터와 스마트시티, 공공안전 사업을 동시에 확장하는 모습이다. 2026년 3월 16일에는 요타와 구속력 있는 계약을 체결하고 인도에 엔비디아 HGX B200 서버 약 640대와 5,000개 이상의 GPU를 배치한다고 발표했다. 이 사업은 향후 5년간 5억달러 이상, 원화 약 7,414억원의 매출 기여가 기대된다.
회사는 동남아시아에서 AI 대응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14억달러 규모의 다년 계약도 강조해 왔다. 여기에 아시아와 중남미의 국가 단위 공공안전 프로그램, 대만 항만의 AI 기반 차량 흐름 관리, 국가 수사기관 대상 사이버보안 및 적법 감청 체계 고도화, 산림 불법 벌목 탐지용 영상분석 사업까지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특히 2025년 12월 30일부터 2026년 1월 5일 사이 대만에서 확보한 신규 프로젝트 3건은 공공안전, 항만 운영, 산림 보호를 아우른다. 계약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관련 매출은 2026년 중 납품과 검수 일정에 맞춰 인식될 전망이다.
고릴라 테크놀로지 그룹은 2026년 4월 15일 인도 벵갈루루 기반 인프라 인텔리전스 기업 아스트리코스.ai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늘렸다고 밝혔다. 이는 2025년 12월 단행한 지분 투자에 이은 후속 조치로, 아스트리코스의 실시간 인프라 인텔리전스를 자사 AI 인프라 스택에 더 깊이 통합하려는 목적이다.
회사는 이 투자를 통해 인도와 동남아시아, 중동, 미국에서 상업 기회를 더 빠르게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데버라 허드슨을 비상임 이사로 지명했으며, 최종 선임은 이사회 승인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자금조달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진전이 나왔다. 고릴라 테크놀로지는 영국 금융감독청(FCA)이 섀클턴 파이낸스에 대한 지배권 변경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섀클턴 파이낸스 인수를 마무리하기 위한 핵심 규제 조건으로 꼽혀 왔다.
인수가 완료되면 섀클턴 파이낸스는 ‘고릴라 테크 캐피털’로 이름을 바꾸고, 고릴라의 AI 인프라 파이프라인에 비희석성 자금을 공급하는 특수목적법인(SPV) 구조를 설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회사는 2027년 말까지 이 플랫폼을 통해 20억~30억달러, 원화 약 2조9,656억~4조4,484억원 규모의 운용자산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는 단순한 사업 확장보다 ‘규제된 자본 플랫폼’을 먼저 갖추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AI 데이터센터와 GPU 서비스형 인프라 사업은 초기 투자비가 큰 만큼, 자본시장에서 어떤 방식으로 자금을 끌어오느냐가 성장 속도를 좌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재무 성과도 개선됐다. 고릴라 테크놀로지는 2025년 매출이 1억140만달러로 전년 대비 35.7%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원화 기준으로는 약 1,503억원 수준이다.
국제회계기준(IFRS) 기준 영업손실은 6,690만달러에서 1,370만달러로 크게 줄었고, 조정 EBITDA는 1,910만달러를 기록했다. 연말 현금 보유액은 1억480만달러, 원화 약 1,554억원이었다. 운영비는 54.4% 감소한 4,750만달러로 줄었고, 부채는 1,380만달러까지 축소됐다. 회사는 2025년 중 자사주 350만달러어치도 매입했다.
경영진과 이사진은 미 증권거래법상 섹션16 내부자 지분 공시도 시작했다. 해당 그룹의 보유 지분은 완전희석 기준 약 10.8%다. 회사는 2025년 7월의 지분 조달 이후 지배구조와 내부통제, 공시 체계를 강화해 왔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2026년 자사주 매입 가능 규모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고릴라 테크놀로지의 최근 행보는 보안·영상분석 기업에서 ‘AI 인프라 기업’으로 무게중심을 옮기는 흐름으로 읽힌다. 인도 GPU 배치 확대, 데이터센터 사업, 자본조달 플랫폼 구축, 전략 투자 확대가 모두 같은 방향을 가리키고 있어서다.
다만 시장이 이 전략을 높게 평가하려면 대형 프로젝트가 실제 매출과 현금흐름으로 얼마나 빠르게 연결되는지가 중요하다. 수주 발표와 청사진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향후에는 납품 일정, 고객 검수, 자금 집행 구조가 주가의 핵심 변수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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