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핑거 협력, 금융투자업권 AI 전환 가속화 예고

| 토큰포스트

코스콤이 핀테크 기업 핑거와 손잡고 금융투자업권의 인공지능 전환 사업에 나서면서, 자체 시스템을 구축하기 어려운 중소형 금융투자회사들의 디지털 전환이 본격화할 가능성이 커졌다.

코스콤은 2026년 5월 22일 핑거와 금융투자업권의 인공지능 전환 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코스콤이 보유한 원장 데이터와 투자정보 인프라, 핑거의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해 금융투자회사에 특화된 서비스를 공동으로 만들고 사업화하려는 데 목적이 있다. 여기서 원장 데이터는 증권 거래와 고객 자산 관리 과정에서 축적되는 핵심 기록을 뜻하는데, 금융회사 입장에서는 인공지능 서비스의 정확도와 활용도를 좌우하는 기반 정보로 볼 수 있다.

양사는 앞으로 네 가지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금융투자업권 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 전환 사업의 공동 기획과 개발, 기술 교류, 금융투자업권 대상 공동 마케팅과 영업, 인공지능 기술의 현장 적용과 고도화, 서비스 운영과 기술 지원이 그것이다. 단순히 기술 제휴에 그치지 않고 실제 영업과 서비스 유지 단계까지 함께 맡겠다는 의미로, 금융회사가 도입 이후 겪을 수 있는 운영 부담까지 줄이려는 성격이 강하다.

특히 양사는 2026년 하반기 중 공동 서비스 기획에 착수하고, 중소형 금융투자회사를 대상으로 시범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대형 증권사나 대형 금융사는 자체 정보기술 인력과 예산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도입을 검토할 여력이 있지만, 중소형사는 개발 비용과 전문 인력 부족 때문에 대응이 쉽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공통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를 외부에서 제공하면, 개별 회사가 시스템을 처음부터 구축하지 않아도 업무 효율화와 고객 서비스 개선을 시도할 수 있게 된다.

코스콤은 금융투자업권 전산 인프라를 오랫동안 맡아온 기관이고, 핑거는 금융권 디지털 플랫폼과 인공지능 기술 분야에서 사업 경험을 쌓아온 회사다. 정기우 코스콤 금융사업본부장은 고객사가 자체 구축 부담 없이 인공지능 전환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고, 서영준 핑거 본부장은 개별 증권사 단위로는 어려웠던 규모의 인공지능 전환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인공지능이 리서치 지원, 고객 응대 자동화, 내부 통제, 투자정보 분석 같은 영역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만큼, 이 같은 협력이 실제 서비스로 이어질 경우 업권 전반의 디지털 경쟁 구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많이 본 기사

지금 꼭 알아야 할 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