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의 신규 개발자 도구 공개가 엑스알피(XRP) 생태계 확장 기대를 키우고 있다. AI 기반 결제 인프라까지 결합되며 가격 반등의 촉매가 될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다.
리플은 최근 XRP 레저(XRPL) 기반 ‘AI 스타터 키트’를 공식 발표했다. 이번 도구는 사람의 개입 없이 기계 간 자동으로 결제를 수행하는 ‘에이전트형 결제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한다. 초기 단계에서는 개발자들이 청구서 정산, 컴퓨팅 비용 결제 등 다양한 자동화 금융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리플의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RLUSD가 기본 통합돼 ‘가격 안정성’이 필요한 급여 지급이나 자동 거래에 활용될 수 있다. 에스크로, 다중서명, 예치 승인, 트러스트 라인 등 기관급 보안 기능도 별도 스마트컨트랙트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엑스알피(XRP) 가격은 현재 1.10~1.15달러(약 1,673~1,749원) 구간에서 움직이며 과거 고점 대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일일 변동폭이 크고 유동성이 분산된 모습으로, 뚜렷한 방향성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기술적으로는 1.00달러(약 1,520원) 지지선과 1.30달러(약 1,977원) 저항선 사이에서 ‘박스권 횡보’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최근 흐름에서는 개인 투자자보다 기관 수요가 가격 형성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구조로 분석된다.
향후 가격 시나리오는 세 가지로 나뉜다. 우선 AI 스타터 키트가 실제 개발자 채택으로 이어질 경우, 엑스알피(XRP)는 2.50달러(약 3,802원) 이상 재도전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반대로 기대감만 유지되고 실질적 성과가 지연되면 1.00~1.30달러 박스권이 장기화될 수 있다. 최악의 경우 개발자 유입이 기대에 못 미치면 1달러 아래 재하락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2025년 말 5달러 전망도 제기되지만, 이는 아직 ‘가설적 시나리오’에 가까운 수준이다.
이번 발표는 단순한 기능 업데이트를 넘어 크립토 시장 전반의 흐름을 보여준다. 최근 시장에서는 ‘AI 결제 인프라’와 ‘크로스체인 개발 환경’이 새로운 투자 테마로 부상하고 있다.
다만 엑스알피(XRP)는 이미 상당한 시가총액을 형성한 상태라 초기 투자자가 기대하는 ‘비대칭 수익’은 제한적이라는 시각도 존재한다. 이 때문에 일부 자금은 더 초기 단계의 인프라 프로젝트로 이동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리퀴드체인은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유동성을 하나로 통합하는 레이어3 프로젝트를 표방한다. 개발자는 한 번의 배포로 여러 체인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구조다. 현재 프리세일에서 약 83만 달러(약 12억6천만 원)를 모집했으며, 토큰 가격은 0.01468달러 수준이다.
결국 핵심은 동일하다. AI 기반 ‘자율 에이전트’가 실제로 작동하려면 단일 체인이 아닌 통합 유동성 인프라가 필요하다. 리플의 XRPL 전략 역시 이 흐름 위에 있으며, 향후 시장은 ‘누가 더 많은 개발자와 실제 사용 사례를 확보하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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