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소아(NYXH), 1억1,000만 달러 확보·‘Genio’ 수상…美 시장 공략 가속

| 김민준 기자

수면무호흡증 치료기기 기업 닉소아(Nyxoah, NYXH)가 대규모 자금 조달과 제품 수상, 지배구조 정비를 동시에 추진하며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회사는 최근 약 1억1,000만 달러(약 1,584억 원) 규모의 자금 유입을 확보한 데 이어, 핵심 제품 ‘Genio’의 상업화를 본격화하며 성장 모멘텀 강화에 나섰다.

닉소아는 오는 7월 9일(현지시간) 벨기에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해 향후 5년간 이사회에 자본 확충 권한을 재부여하는 안건을 논의한다. 주주들은 6월 25일까지 기준일 등록을 마쳐야 하며, 7월 3일까지 참석 의사를 확정해야 한다. 의결권은 우편 또는 위임 방식으로 행사할 수 있으며, 회의는 의결권이 없는 화상 중계로도 제공된다. 이는 추가 자금 조달과 성장 전략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자금 측면에서는 유럽투자은행(EIB)으로부터 1,500만 달러(약 216억 원)를 추가 확보하며 총 1억1,000만 달러 규모의 유동성을 마련했다. 회사 측은 해당 자금을 ‘비희석성 부채’라고 강조하며 기존 주주 가치 훼손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닉소아는 주당 1.72달러에 약 5,523만 주를 발행해 약 9,500만 달러(약 1,368억 원)를 조달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지분 구조 변화도 공개됐다. 로버트 타웁과 로벨가가 14.50%로 최대 주요 주주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피에르-에두아르 스테랭과 B.A.D.21이 7.23%, 코클리어(Cochlear Limited)가 5.85%를 보유하고 있다. 일부 기관은 3% 이하로 지분이 감소하거나 해당 기준을 오르내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향후 경영권 및 전략적 투자 방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로 평가된다.

제품 경쟁력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된다. 닉소아의 대표 치료 기술인 ‘Genio’는 2026년 영국 프리 갈리앙(Prix Galien UK)에서 ‘최우수 의료기술상’을 수상했다. 이 치료법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설하신경 자극 기술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이후 빠르게 시장 확장을 추진 중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비침습적 접근 방식과 사용자 편의성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한다.

현재 닉소아는 미국 시장에 약 40명의 영업 인력을 배치하며 상업화 단계에 본격 진입했다. 동시에 연구개발(R&D), 생산 확대, 임상 데이터 확보에도 자금을 집중 투입하고 있다. 경영 측면에서는 미국 중심 성장을 가속하기 위해 새로운 최고경영자(CEO) 선임 작업도 진행 중이며, 올리비에 테엘만(Olivier Taelman) 현 CEO는 후임 선임 전까지 운영을 지속한다.

이번 일련의 자금 조달과 전략 재편은 닉소아가 단순한 기술 기업을 넘어 미국 의료기기 시장의 본격적인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려는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시장에서는 대규모 투자와 수상 성과가 결합되며 향후 매출 성장과 기업 가치 상승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많이 본 기사

지금 꼭 알아야 할 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