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에어로다이내믹스, 벨 헬기동체 최대 120대 공급

| 이도현 기자

하나에어로다이내믹스가 미국 헬리콥터 제조사 벨(Bell)과 2027년부터 2031년까지 최대 120대 규모의 헬리콥터 동체 구조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하나에어로다이내믹스는 8일 국내에서 생산한 동체 구조물 조립체를 벨 생산시설에 직접 공급한다고 밝혔다. 계약에는 원자재 수급부터 부품 제작, 구조물 조립, 최종 납품까지 전 과정을 맡는 턴키 방식이 적용됐다.

이번 계약 대상은 벨의 헬리콥터 동체 구조물이다. 하나에어로다이내믹스는 국내 생산품을 벨 생산시설에 수출하며 동체 구조물 제작과 조립을 함께 수행한다.

턴키 방식은 공급자가 원자재 조달부터 제작·조립·납품까지 전체 공정을 일괄 수행하는 계약 형태다. 하나에어로다이내믹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단순 부품 공급을 넘어 항공기 구조물 생산 공정을 통합 수행하는 역량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공급 제품은 벨 412 프로그램과 연결된다. 하나에어로다이내믹스는 벨 412 동체 구조물 조립체를 벨 생산시설에 공급해 왔다고 밝혔다.

벨은 회전익 항공기 제조사로, 차세대 장거리 틸트로터 기종인 MV-75를 개발하고 있다.

하나에어로다이내믹스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글로벌 항공기 제조사와의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확보한 신규 생산부지와 제조시설 투자를 활용해 항공우주 판금과 복합재 제조 역량도 단계적으로 늘릴 방침이다.

항공기 동체 구조물은 기체의 외형과 주요 구조를 구성하는 부품으로, 제작뿐 아니라 조립 정밀도와 납기 관리가 함께 요구된다. 이번 계약은 국내 생산시설에서 완성한 구조물을 해외 생산체계에 직접 공급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손창환 하나에어로다이내믹스 대표는 “글로벌 고객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생산 역량과 엔지니어링 기술을 더욱 고도화해 세계 항공우주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회사의 항공우주 제조 역량을 해외 고객 확대와 연결하겠다는 설명이다.

계약은 2027년 공급을 시작해 2031년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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