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최대 7억달러 화성 통신망 선정, 로켓랩 GAO 항의

| 김미래 기자

NASA가 블루 오리진을 최대 7억달러(약 9401억원) 규모의 화성 통신망 사업자로 선정하자 로켓랩($RKLB)이 조달 절차에 공식 이의를 제기했다. 로켓랩은 NASA의 선정 결정이 의회가 정한 사업 참여 자격 기준과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NASA는 9월 1일 블루 오리진과 고정가격 방식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블루 오리진은 화성 통신 궤도선을 설계·개발·통합·발사하고 운용할 예정이다.

우주선은 2028년 12월 31일까지 NASA에 인도될 예정이다. 통신망은 2030년까지 화성에서 운용하는 것이 목표다.

NASA는 해당 통신망이 과학 데이터와 고해상도 이미지, 항법 정보, 임무 통신을 중계하는 전용 인프라로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과 미래의 화성 표면·궤도·유인 탐사를 지원하는 역할도 포함된다.

로켓랩은 9월 11일 미국 회계감사원(GAO)에 항의서를 제출했다. 로켓랩은 X 게시물에서 “NASA의 선정 결정은 의회가 정한 자격 기준과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로켓랩은 자사 기술 제안서에 대한 NASA의 검토가 '징벌적'이었으며 잘못된 판단이 포함됐다고도 밝혔다. 이 내용은 로켓랩이 제기한 주장으로, NASA의 반박이나 GAO의 판단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쟁점은 사업 참여 자격 기준이다. 미국 공법 119-21은 2024년 또는 2025 회계연도에 NASA의 화성 샘플 귀환 상업 설계 연구 자금을 받은 기업 가운데, 완전한 화성 샘플 귀환 임무를 지원하는 별도·독립 발사형 화성 통신 궤도선을 제안한 기업으로 후보를 제한했다.

NASA의 최종 제안요청서(RFP)는 화성 샘플 귀환 임무뿐 아니라 향후 화성 표면·궤도·유인 탐사를 지원하는 통신·항법 시스템의 설계, 개발, 발사, 운용을 요구했다. 사업 범위에는 우주선 제작과 발사, 화성 도착 후 운용이 모두 포함된다.

NASA는 블루 오리진의 블루 링(Blue Ring) 기반 설계를 최종 선정했다. 다만 기술·가격·위험 평가 가운데 어떤 요소가 결정적이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최종 선정 근거를 담은 'source selection statement'도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블루 오리진의 기술적 우위나 가격 경쟁력이 실제 선정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판단하기 어렵다.

로켓랩은 2025년 투자자 자료에서 완전한 화성 샘플 귀환 임무의 일부로 화성 통신 궤도선을 제안한 유일한 상업 사업자였다고 설명했다. 이 제안이 법률상 자격 기준을 충족했는지는 NASA와 GAO의 판단 대상이다.

GAO는 미국 연방정부 조달 과정에서 제기된 기업의 이의를 심사하는 기관이다. 이번 사안에서는 로켓랩의 자격 기준 해석과 NASA의 평가 적용 방식이 심사 대상이 될 수 있다.

로켓랩은 앞서 미국 우주군의 위성 제작·발사·운용을 맡는 3억9700만달러 규모 계약을 수주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다만 해당 계약은 이번 화성 통신망 사업과 별개의 조달 건이다.

이번 계약은 우주선 제작과 발사, 화성 도착 후 운용을 한데 묶은 고정가격 사업이다. 양사의 구체적인 위험분담 조건과 NASA 평가 점수는 공개 자료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사안은 NASA 조달 절차와 상업 우주기업 간 경쟁에 관한 내용으로, 가상자산이나 반도체 산업과의 직접적인 연결점은 제시되지 않았다. 국내 투자자 관점에서도 로켓랩의 주가 영향이나 거래 기준 시각은 이번 자료만으로 확인되지 않는다.

GAO의 심사 결과와 NASA 선정 근거 문서의 공개 여부가 남은 확인 사항이다. 블루 오리진의 화성 통신 궤도선은 2028년 12월 31일까지 NASA에 인도될 예정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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