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AMD, 파이토치 x86 CPU 최적화 경로 하나로 합친다

| 이준한 기자

인텔($INTC)과 AMD($AMD)가 AI 개발 도구 파이토치(PyTorch)에서 두 회사의 x86 중앙처리장치(CPU)를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경로를 oneDNN 하나로 모은다. 개발자가 CPU 제조사마다 별도의 최적화 경로를 관리하는 부담을 줄이려는 협력이다.

인텔은 20일 발표문에서 x86 생태계 자문그룹(x86 Ecosystem Advisory Group)의 권고에 따라 양사가 oneDNN을 파이토치의 x86 가속용 기본 오픈소스 라이브러리로 채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AMD는 자사의 ZenDNN 최적화를 oneDNN에 통합하고, oneDNN을 관리하는 UXL 재단(UXL Foundation)에 운영 멤버(Steering Member)로 참여한다.

파이토치는 AI 모델을 개발하고 실행하는 오픈소스 프레임워크다. oneDNN은 행렬 곱셈·합성곱 같은 딥러닝 연산을 CPU와 GPU에서 효율적으로 처리하도록 돕는 라이브러리로, 프로젝트 문서에는 파이토치 외에도 텐서플로(TensorFlow), OpenVINO, ONNX Runtime이 이를 사용한다고 적혀 있다. ZenDNN은 AMD가 자사 Zen 프로세서 기반 AI 연산에 맞춰 개발한 라이브러리다.

인텔은 AMD의 최적화 작업을 oneDNN에 합치면 개발자가 인텔과 AMD CPU용 AI 프로그램을 만들고 유지·배포할 때 소프트웨어 경로를 단순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협력의 목표이며, 성능 개선 수치와 통합 완료 일정은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oneDNN 자체가 x86 전용으로 바뀌는 것도 아니다. 프로젝트 문서는 Arm 64비트 CPU와 RISC-V 등 다른 아키텍처도 지원 대상으로 명시한다. 이번 발표의 범위는 그중 파이토치에서 인텔과 AMD의 x86 CPU 최적화를 공통 기반으로 모으는 작업이다.

협력의 대상이 CPU라는 점에서 GPU 중심의 AI 경쟁과는 결이 다르다. 엔비디아($NVDA)는 9월 8일 기술 블로그에서 러스트로 GPU 커널을 작성할 수 있는 개발 경로 두 가지를 공개했는데, 이번 발표는 GPU가 아닌 CPU 쪽 소프트웨어 기반을 정비하는 작업이다.

양사는 AI 연산에 쓰이는 행렬 곱셈을 가속하기 위한 차세대 x86 명령어 확장 AI Compute Extensions(ACE)도 x86 생태계 자문그룹을 통해 협력하고 있다. 인텔은 향후 oneDNN 업데이트를 통해 파이토치에서 ACE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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