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세미컨덕터(onsemi, $ON)가 전력관리 반도체 스타트업 Ferric을 약 10억달러(약 1조3270억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해당 금액은 협상 단계에서 거론된 것으로, 확정된 계약 대금은 아니다.
디 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은 익명 관계자들을 인용해 양사가 인수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거래 구조는 아직 불분명하다. Ferric이 성과 목표를 달성할 경우 추가 금액을 지급하는 방안도 협상 내용으로 거론됐다.
익명 협상 관계자들은 디 인포메이션의 28일 오전 9시 51분(KST) 보도에서 거래가 며칠 안에 성사될 수 있다고 봤지만, 협상 조건이 달라지거나 거래가 무산될 가능성도 함께 언급했다.
같은 보도에서 온세미컨덕터 대변인은 취재 요청에 답하지 않았고, Ferric은 논평을 거부했다.
온세미컨덕터 공식 뉴스 목록에는 28일 현재 Ferric 인수 발표가 없다. 목록에 올라온 최신 소식은 10월 15일자 3분기 실적 발표 일정 안내다.
◇ Ferric의 집적 전압 조정기
Ferric은 2010년 설립된 뉴욕 소재 반도체 스타트업이다. 회사는 AI 데이터센터와 컴퓨팅 장비에 쓰이는 집적 전압 조정기(IVR)를 개발한다고 소개한다.
집적 전압 조정기는 반도체에 들어가는 전압을 조절하는 전력관리 부품이다. Ferric은 전압 조정기를 전력이 쓰이는 부하 가까이에 배치해 전력 전달 경로를 줄이는 설계를 설명한다.
Ferric 제품 페이지에는 AI 데이터센터용 전력 변환기가 소개돼 있다. 기술 페이지는 박막 자성 소재를 반도체 공정에 통합하는 방식을 다룬다. 제품 성능과 효율에 관한 내용은 회사 측 설명이다.
AI 데이터센터는 모델 학습·추론에 필요한 연산 장비와 전력·냉각 설비를 갖춘 시설이다. Ferric이 설명하는 기술은 그중 연산 장비에 전력을 공급하는 부분과 관련된다.
아날로그디바이스(Analog Devices, $ADI)는 2026년 5월 Empower Semiconductor 인수 계약을 발표했다. 회사는 7월 7일 인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아날로그디바이스는 해당 거래를 AI 연산용 전력 공급 기술 확대와 연결했다. 집적 전압 조정기 업체가 인수 대상이 된 사례다.
◇ 시냅틱스 인수는 별도 계약
온세미컨덕터는 시냅틱스(Synaptics, $SYNA) 인수 계약을 10월 1일 수정했다. 수정 계약상 대가는 주당 123달러(약 16만4781원) 현금이며, 총 거래 규모는 약 57억달러(약 7조6400억원)다.
시냅틱스 거래는 온세미컨덕터가 수정 계약을 직접 발표한 사안이다. Ferric 건은 익명 관계자들이 전한 협상 보도로, 두 거래의 공개 단계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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