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시각 검색 월 500억 건…AI 모드 검색 5건 중 1건 멀티모달

| 김하린 기자

구글(Google)의 월간 시각 검색이 500억 건을 넘어섰다.

순다르 피차이(Sundar Pichai) 구글·알파벳 CEO는 28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시각 검색이 월 500억 건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사진이나 화면 속 이미지를 검색 입력으로 쓰는 이용 규모를 구글이 제시한 것이다.

피차이는 같은 자리에서 AI 모드 검색어의 평균 길이가 기존 검색어의 3배라고 밝혔다. 전 세계 AI 모드 검색 5건 중 1건은 음성·이미지·문서를 활용한다고도 말했다. 이 비율은 AI 모드 검색을 기준으로 한 수치로, 월간 시각 검색 건수와는 측정 범위가 다르다.

구글은 500억 건 집계에 포함된 기능이나 집계 방식을 따로 설명하지 않았다. 따라서 이 수치를 구글 렌즈 단독 검색량으로 볼 수 없다.

구글은 2026년 6월 마케팅 자료에서 렌즈가 월 250억 건 넘는 시각 검색을 처리한다고 밝혔다. 렌즈 검색 5건 중 1건에는 상업적 의도가 있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2024년 렌즈 광고 안내에서 렌즈의 월간 시각 검색량을 약 200억 건으로 소개했고, 당시 렌즈 검색의 20%가 쇼핑과 관련 있다고 밝혔다. 시각 검색 결과 위와 주변에 쇼핑 광고를 배치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2024년의 쇼핑 관련 비율과 2026년의 상업적 의도 비율은 표현이 다른 지표다. 어느 비율도 월 500억 건 전체에 적용할 수 없으며, 검색 건수만으로 구매 건수나 광고 성과를 산출할 수 없다.

검색 이용량과 개별 웹사이트 유입을 살펴보는 기능도 마련됐다. 구글은 9월 24일 서치 콘솔 검색 실적 보고서에 멀티모달 검색 필터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필터 대상에는 구글 렌즈, 안드로이드의 서클 투 서치, 구글 검색에 올린 이미지, 크롬의 ‘이 이미지 검색’ 기능이 포함된다. 멀티모달 검색은 텍스트 외에 이미지·음성·문서도 입력으로 활용하는 검색을 가리킨다.

구글은 이 기능을 전 세계에 순차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미지 기반 검색으로 유입이 발생한 사이트는 서치 콘솔에서 관련 실적을 볼 수 있어, 전체 이용량과 사이트별 유입 지표를 나눠 살펴볼 수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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