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안, 2026년 말 주행 보조 기능 제한 공개

| 정민석 기자

리비안(Rivian·$RIVN)이 운전자 감독형 주행 보조 기능 ‘Point to Point’를 2026년 말 제한 공개하고, 2027년 Autonomy+ 구독자에게 일반 공개할 계획이다. 주소를 목적지로 설정하면 차량이 도심 도로와 신호, 고속도로 진출입로를 따라가는 기능이다.

리비안은 30일(한국시간) 공개한 3분기 실적자료에서 제한 공개를 초청 이용자가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일반 공개 대상은 2027년 Autonomy+ 구독자다.

Point to Point는 목적지를 입력하면 차량이 경로를 따라 주행하도록 돕는다. 리비안은 도심 도로와 신호, 고속도로 진출입로를 지나는 기능으로 설명했다.

주행 중에는 운전자가 계속 차량을 감독해야 한다. 따라서 운전자 감독형 주행 보조인 Point to Point와 운전자 없이 운행하는 로보택시는 별개의 계획이다.

우버(Uber·$UBER)와 리비안은 2026년 3월 19일 공동 발표에서 완전자율주행 R2 로보택시 운행을 2028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첫 운행 지역으로 샌프란시스코와 마이애미를 제시했다.

양사는 초기 단계에 R2 1만대를 배치하고 2031년까지 운행 도시를 25곳으로 늘리는 구상도 밝혔다. 이 계획은 자율주행 성능 등 단계별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로보택시 계획에는 자율주행 하드웨어도 포함된다. 양사는 3세대 소비자용 자율주행 플랫폼에 자체 RAP1 추론 칩 2개와 카메라 11대, 레이더 5대, 라이다 1대를 탑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비안은 3분기에 차량 1만9751대를 생산하고 1만9248대를 인도했다. R2는 같은 기간 R1과 상용 밴보다 많이 팔려 회사의 최다 판매 모델이 됐다.

회사는 R2 생산 확대 과정에서 정상적인 생산 수준과 비교해 약 1억2000만달러(약 1606억원)의 추가 매출원가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원화 환산에는 달러당 1338원을 적용했다.

3분기 소프트웨어·서비스 매출은 6억500만달러(약 8095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45% 늘었다. 이 부문의 매출총이익은 2억5600만달러(약 3425억원), 매출총이익률은 42%였다.

소프트웨어·서비스 매출의 59%는 폭스바겐그룹 합작법인에서 나왔다. 따라서 부문 전체 실적만으로 Autonomy+의 매출이나 수익성을 따로 판단할 수는 없다.

리비안은 주주 프레젠테이션에서 Autonomy+ 가입률이 자체 기대를 웃도는 추세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가입률과 서비스의 별도 매출은 공개하지 않았다.

테슬라(Tesla·$TSLA)는 3분기 북미 신규 인도 차량 가운데 75% 이상에 FSD 구독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신규 인도 차량을 기준으로 한다. 두 지표는 기준이 달라 직접 비교하기 어렵다.

리비안은 12월 9일 자율주행·AI 행사에서 관련 내용을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제시한 Point to Point 일정은 2026년 말 제한 공개와 2027년 구독자 대상 일반 공개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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