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하락장 속에 거래소에 대한 관심과 방문 빈도가 전반적으로 급감했지만 일부 거래소에서 트래픽 증가 움직임이 확인됐다.
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웹사이트 분석 플랫폼 시밀러웹 데이터 기준 지난 6월까지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바이낸스의 웹트래픽은 각각 연 46%, 40% 감소한 반면, FTX의 웹트래픽은 연 123% 증가했다.
거래소 화이트비트와 바이비트의 웹트래픽은 지난 1년 동안 각각 244%, 160%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쿠코인도 웹트래픽이 연 50% 증가했다.
코인베이스는 방문율이 46% 감소하면서 미국 거래소 중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크라켄과 비트렉스의 방문 수준은 각각 38%, 54% 줄어들었다. 바이낸스는 웹트래픽이 40% 감소했다.
블록체인 브라우저 겸 암호화폐 월렛인 블록체인닷컴은 트래픽이 30% 줄었고, 암호화폐를 지원하는 모바일 주식앱 로빈후드도 연 65%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이처럼 지난 1년 동안 암호화폐 거래소의 트래픽은 대부분 줄었지만, 지난 3년을 기간으로 두면 여전히 웹트래픽은 대체로 증가 추세다.
지난 3년 동안 코인베이스, 크라켄, 바이낸스의 웹 트래픽은 각각 36%, 105%, 263% 증가했으며, 바이비트와 FTX는 방문률이 각각 1600%, 9400%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