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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러시아 총기 제조업체 설립자 계정 차단
2022.09.01 (목) 09:30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정부가 바이낸스에 러시아 총기 제조업체 설립자 계정에 대해 차단을 요청한 사실이 확인됐다.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우크라이나의 요청에 따라 러시아 총기 제조업체 블라디슬라프 로바예프의 암호화폐 자산을 동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크라이나 보안국(SSU)은 발표를 통해 전쟁을 후원하는 러시아 시민의 암호화폐 월렛이 차단됐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는 구체적인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으나 해당 계정이 블라디슬라프 로바예프의 바이낸스 계정임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블라디슬라프 로바예프는 총기를 제조하는 개인 업체로, 앞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지하며 러시아 군대 후원 관련 내용을 텔레그램 채널에 게시한 바 있다.
그는 지금까지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테더(USDT) 등 암호화폐로 약 21000 달러(한화 약 2819만원)를 모금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펀, 지난 23일 우크라이나 SBU은 러시아 군사 자금 후원에 사용되는 암호화폐 월렛을 차단했다고 발표했다.
SBU는 "해당 월렛 약 2만2000 달러(한화 약 2953만5000원) 규모의 암호화폐가 보관돼 있었고, 이는 모두 압수됐다. 월렛 차단 및 압수 과정을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해외 암호화폐 회사의 도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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