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권거래위원회, '시카고크립토캐피탈' 미등록 ICO 혐의로 소송 제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시카고크립토캐피탈(Chicago Crypto Capital, CCC)과 직원 3명을 미등록 증권 판매 혐의로 고소했다.

14일(현지시간) SEC는 공식 성명을 통해 "CCC와 그 소유주 브라이언 아모아, 전 영업직 출신 다르카스 영과 엘버트 엘리엇을 미등록 암호화폐 증권 제공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SEC는 미국 자본시장 전반을 감독하는 정부 직속 기관이다. 불법 거래나 주가 조작 등을 감시하고 상장 기업의 공시, 증권업자의 법률 준수 등을 감독한다.

SEC 고소장에 따르면, 이들은 2018년 8월부터 2019년 11월까지SEC에 등록되지 않은 BXY 토큰을 100여명의 개인 투자자에게 팔아 최소 150만 달러(약 21억원)의 이익을 거둔 혐의를 받는다.

SEC는 BXY 토큰이 위원회에 등록되지 않았으며 피고인이 증권 중개 및 판매를 위한 자격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 투자에 참여한 사람 대부분이 암호화폐 투자 경험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SEC는 해당 기관에 벌금과 투자자 자금 반환을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앞서 SEC 위원장 게리 겐슬러(Gary Gensler)는 암호화폐에 증권법을 적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또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을 SEC에 등록해 규제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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