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미국 증시가 소폭 강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 따르면 이날 S&P500지수(0.29%)와 나스닥종합지수(0.47%), 다우존스(0.30%) 등은 소폭 올랐다.
이날 지수 상승은 테슬라와 넷플릭스, 애플과 알파벳(구글 모회사) 등이 이끌고 있다. 엔비디아도 소폭 올랐으나 전반적으로 반도체주들은 혼조세다. 웰스파고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제이피모건 등 대형 은행주들은 조정으로 약간 내렸다.
다음주로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는 비교적 관망세가 짙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오는 6월 FOMC에서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다만 금리 인상 가능성이 빈번하게 언급되는만큼,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코인베이스 거래소의 주가는 3.16% 오른 53.28달러로 출발했다.
한편 가상자산 시장은 상승종목과 하락종목이 갈리며 혼조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2.79%)과 이더리움(1.36%)은 소폭 올라 각각 2만6640달러, 1855달러에 거래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XRP(2.89%), LTC(1.44%)도 강세다.
반면 BNB(-5.67%)와 카르다노(-4.63%), 도지코인(-0.64%), 솔라나(-1.87%), 폴리곤(-4.02%) 등은 내렸다.
가상자산 시장은 지난 5일부터 이루어지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규제 철퇴에 긴장한 상황이다. 특히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는 직접적으로 언급당한만큼 관심이 모이고 있다.
바이낸스는 적극적으로 업계 단합을 외치고 있다. 창펑자오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를 통해 공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코인베이스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8일 새벽 4시 30분에 SEC의 규제에 관한 트위터 스페이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BOA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SEC의 소송전으로 코인베이스가 더 커지는 규제 리스크에 직면하고 있다"며 코인베이스의 비즈니스 모델이 위협받고 있다고 우려했다.
보고서는 "경영진이 SEC에 대한 대응에 더 많은 에너지를 써야 한다"며 "SEC가 스테이킹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을 표적삼아 움직이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현재 미국은 가상자산 스테이킹 운영 방식이 투자 계약과 유사하기 때문에 관련 규제를 적용해야 하는지가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