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미국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출발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 따르면 S&P500지수(0.26%)와 나스닥종합지수(0.37%), 다우지수(0.25%)는 일제히 올랐다.
S&P500지수는 장중 4300선을 돌파하며 4312.65까지 올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13~14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회의(FOMC)에서 금리 동결을 결정할 가능성이 커지며 증시가 오른 것으로 보인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하고, 오는 7월 혹은 그 이후 회의에서 한 차례 베이비스텝으로 0.25%포인트 인상을 진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가상자산은 상승과 하락이 갈렸다.
비트코인(0.14%)과 XRP(1.18%), 카르다노(4.51%), 폴리곤(3.13%) 등은 전거래일 대비 소폭 오른 반면 이더리움(-0.71%)과 BNB(-1.78%), 도지코인(-1.07%), 솔라나(-0.49%)은 내렸다.
비트코인은 2만5839달러, 이더리움은 1733달러에 거래중이다.
가상시장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규제 조치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비트코인 지지자로 유명한 차마스 팔리하피티야 소셜 캐피탈 창업자는 SEC에 대해 "자신들의 실수를 덮기 위한 집행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며 "SEC는 FTX 거래소가 파산했던 당시 이를 막지 못한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SEC가 현재는 거래소를 저격하고 있지만 후에는 커스터디 서비스를 들여다 볼 것"이라고 내다보며 "모든 스테이킹 서비스와 관련된 기업, 펀드가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SEC의 피소 후 바이낸스US 역시 상위 25개 가상자산의 마켓 뎁스가 78% 감소했다고 알려졌다. 마켓 뎁스는 거래소의 유동성을 측정하는 지표로 기능한다. 마켓 뎁스가 급감하면 슬리피지가 증가해 원하는 가격에 거래를 체결하기가 어려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