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디지털 자산 상장 우려에 직면하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로빈후드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며 디지털 자산 상장에 대한 공식적인 경고를 발표했다. 이는 로빈후드가 암호화폐를 포함한 디지털 자산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있어서 신중한 접근을 취해 온 이력을 고려할 때 놀라운 일은 아니다. 현재, 로빈후드의 미국 플랫폼은 15개의 암호화폐만을 제공하고 있는데, 이는 일부 경쟁사가 제공하는 200개가 넘는 디지털 자산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적은 수이다.
카일 보이트를 포함한 KBW의 애널리스트들은 로빈후드의 암호화폐 운영이나 자산 목록에 즉각적인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들은 SEC가 앞으로 몇 달 안에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고 예측하며, 이에 따라 로빈후드는 법정에서 이의를 제기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더불어, 로빈후드는 엄격해진 상장 기준으로 인해 다른 미국 경쟁사에 비해 승소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암호화폐 거래는 로빈후드의 매출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SEC는 잠재적으로 플랫폼의 특정 디지털 자산을 표적으로 삼을 가능성이 있다. KBW는 특히 이더(ETH)를 증권으로 분류할 가능성을 강조하며, 이는 ETH가 암호화폐 자산 및 거래의 약 25%를 차지하는 만큼 로빈후드의 수익에 상당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SEC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화요일 새벽 거래에서 로빈후드의 주가는 약간의 상승을 보였다. 주주들은 현재 진행 중인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대한 SEC 소송을 언급하며, 2025년 말까지는 잠재적인 법적 소송의 결과에 대해 완전히 명확히 알 수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KBW는 로빈후드 주식에 대해 '시장수익률' 등급을 유지하며 목표 주가는 20달러로 설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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