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이커머스를 위한 마지막 해결책

인공지능이 전 세계 전자상거래 업계에서 크게 활약하고 있다. 22조1,000억 달러 규모의 대형 시장에 인공지능이 도입되면서 온라인 소매업자들이 엄청난 실적을 올리고 있다. 다음은 가장 많이 알려진 업계 선두주자들의 인공지능 사용사례이다.

▲채팅봇/인공지능 도우미

당신이 온라인 거래사이트에 접속했을 때, 조그마한 채팅박스가 떠오르며 고객지원 상담원이 인사하는 이미지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상담원은 진짜 사람이 아니다. 온라인 거래사이트들은 고객 상담과 간단한 음성 명령부터 제품 추천까지 봇을 사용하고 있다.

▲추천 엔진

대부분의 사이트는 자주 접속하는 사용자들에게 추천 목록을 제공한다. 이는 인공지능이 이커머스에서 활용되는 하나의 예시이다. 기업은 자사 사이트의 소비자 성향을 분석하고 특정 알고리즘으로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제품을 예측한다. 세계적인 선도기업 아마존은 사용자의 구매 및 조회 내역을 기반으로 추천 제품을 이메일로 발송해주고 있다.

▲스마트 물류계획

머신러닝 알고리즘은 창고 작업을 자동화하는 데 일조해 업무 효율성을 극대로 끌어내고 있다.

앞서 언급한 사례들처럼 이커머스계는 효율적으로 바뀌었다. 아마존은 작년 1,779억 달러의 수익을 기록했고, 올해는 더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아마존의 탁월한 기술력에 기반했다. 아마존 플랫폼의 정교한 추천 목록은 곧 구매력으로 이어지고, 이 모든 것은 소비자의 성향과 데이터를 분석하는 인공지능 덕택이다.

안타깝게도, 업계는 인공지능의 한계에 잠식되어 있다. 물류소매업자들의 경우 엄청난 양의 폐기물을 만들어내고 있으며, 품절 품목 현상은 소비자의 불만을 불러일으킨다. IHL 그룹의 연구에 따르면, 2015년 봄 품절 품목은 6,341억 달러에 이르는 실적 손실로 이어졌으며 이는 2012년보다 39% 증가한 수치였다. 또한 과잉생산(소매업자의 품목이 너무 많을 때)은 4,719억 달러의 수익 손실을 가져왔고 이는 2012년 대비 30% 증가한 수치였다.

식료품 업계 내 폐기물이 이러한 수익 손실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ReFED(Roadmap to Reduce U.S. Food Waste, 미국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지침)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연간 210억 달러를 들여 먹지도 않을 음식을 생산하고, 제조하며, 운반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개발과 환경보호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현대사회에서, 소매업에서 발생하는 폐기물들을 더이상 감당할 수 없다. 소매업계에서 인공지능의 역할은 업자들에게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데이터에 접근하게끔 도와주는 것이다. 소매업자들이 마주한 값비싼 장벽들을 비켜가게 하고, 수익을 올려주는 동시에 환경에 조금 더 무해한 영향을 끼치게 한다.

OSADC는 소비자, 소매업자, 제조자들을 위해 활동하는 기업으로, 인공지능으로 가동되는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한다. OSADC는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 기반의 분산화된 시장을 제시했다. 소매업자들은 특히 데이터 시스템과 관련해 놀라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실시간으로 매장의 실적을 다른 소매업 채널에 전달할 수 있고, 판매 직원들이 모바일로 보고를 받는 동시에 관리부서가 상세한 평가서를 받음으로써, 항상 극대화된 효율성을 유지하게 된다.

이러한 시스템은 재고 물품이 과잉 생산되는 일을 방지해 폐기물을 줄이는 데 일조하고, 모두를 위한 소매업 환경을 만들어나갈 것이다. 시장에 적합한 추천 제품과 같은 특별한 데이터를 생산할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이 경우, 소매업자와 소비자 모두 이득을 보는 그림을 그려볼 수 있다.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기술의 결합은 이커머스계에 국한된 해결책이 아니라, 전 세계 다른 많은 업계에도 적용 가능하다. 향상된 효율성은 곧 업계의 모든 이들에게 이익을 가져다준다. 이커머스의 관점에서 보면, 폐기물이 줄어들면서 지속성과 친환경성을 둘 다 챙긴 성공사례를 남겼다. 이같은 실용사례가 더 많아질수록, 블록체인은 세상에 자신의 필요성을 떨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