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이 1.60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2달러 도달 가능성이 시장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1.65~1.70달러 저항 구간 돌파 여부와 거래량 유지가 다음 확인 지점으로 제시됐다.
U.Today는 9월 23일 분석에서 XRP의 2달러 도달 가능성을 판단하려면 1.65~1.70달러 저항 구간 돌파 여부와 거래량을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리플은 한 달 가까이 이어진 하락 추세선을 상향 돌파한 뒤 장중 1.66달러까지 올랐고, 당시 가격은 약 1.62달러로 최근 지역 저점인 1.28달러보다 25% 이상 높은 수준이었다.
Investing.com의 일일 자료에 따르면 리플은 9월 23일 1.5705~1.6556달러에서 거래됐고 종가는 1.6505달러였다. 거래량은 8억4743만달러(약 1조1469억원), 전일 대비 상승률은 4.96%로 집계됐다. Investing.com 자료에서도 같은 수치가 확인된다.
거래소와 집계 시점에 따라 수치는 달랐다. 코인게코는 9월 23일 리플 시가총액을 988억달러(약 133조8000억원), 거래량을 59억6813만달러(약 8조800억원)로 표시했다. 코인게코 자료는 해당 날짜가 UTC 기준으로 적용된다고 설명한다.
본지는 앞서 리플이 1달러 지지선에서 반등해 1.65달러를 넘어선 흐름을 전한 바 있다. 이번 분석은 당시 반등 이후 가격이 추가 저항 구간에 진입했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
◇ 1.70달러가 첫 관문
U.Today는 리플의 다음 주요 저항선을 1.65~1.70달러로 제시했다. 8월 상승 과정에서 1.70달러 부근에 매물이 나왔던 만큼, 일일 종가 기준으로 이 구간을 넘어서는지가 단기 추세를 확인할 기준이라는 설명이다.
CryptoCompass도 9월 18일 분석에서 1.60~1.70달러 구간을 주요 저항대로 봤다. 리플이 과거 약 1.70달러까지 오른 뒤 조정을 거쳤고, 해당 가격대가 최근 고점과 겹친다는 분석이다. CryptoCompass 분석에서 이런 내용이 제시됐다.
1.70달러를 넘을 경우 2달러까지 필요한 추가 상승 폭은 약 17.6%다. U.Today는 거래량이 이어지고 전체 가상자산 시장의 강세가 뒷받침돼야 추가 상승이 유지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목표 가격을 확정한 전망이 아니라 기술적 조건을 전제로 한 분석이다.
저항선은 가격 상승 과정에서 매도 물량이 늘어날 수 있는 구간을 뜻한다. 따라서 1.65~1.70달러를 장중에 잠시 넘는지, 일일 종가 기준으로 안착하는지는 서로 다른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 하락 때 확인할 가격대
반대로 리플이 1.50달러 아래로 내려가면 상승 시나리오는 약화될 수 있다. U.Today는 더 중요한 지지 구간으로 1.40~1.42달러를 제시했다. 기존 하락 추세선이 위치한 영역으로, 이탈할 경우 이번 돌파가 실패로 해석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Investing.com 자료를 보면 리플은 9월 18일 종가 1.3963달러에서 9월 23일 종가 1.6505달러까지 올랐다. 같은 기간 가격과 일일 거래량이 함께 늘었지만, 거래량이 상승을 계속 뒷받침할지는 판단하기 어렵다.
지지선은 하락 과정에서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는 가격대다. 이번 흐름에서는 1.50달러가 단기 기준선으로, 1.40~1.42달러가 더 넓은 지지 구간으로 제시됐다.
◇ 시장 반응은 엇갈려
Reddit의 리플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1.60달러 회복과 1.70달러 재시험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는 게시물이 나왔다. 반면 일부 이용자는 과거에도 비슷한 가격 전망이 반복됐다며 기술적 분석만으로 추가 상승을 단정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냈다. Reddit XRPUnite 반응과 Reddit XRP 반응에서 이런 의견이 확인된다.
코인베이스의 예측시장에서는 9월 리플이 1.70달러를 넘을 가능성을 묻는 계약이 거래되고 있다. 다만 이는 시장 참여자의 확률 판단이며 공식 가격 전망이나 분석은 아니다. 코인베이스 예측시장에서 해당 계약이 거래되고 있다.
현재 확인된 자료에는 리플의 2달러 도달을 뒷받침하는 확정적 사건이나 공식 전망이 없다. 단기적으로는 1.70달러 돌파와 거래량 유지, 하락 때는 1.50달러와 1.40~1.42달러 지지선 유지 여부가 다음 확인 지점이다.


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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