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등 지원하는 데빗카드, 프리세일로 96억원 모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포함해 총 8가지의 암호화폐를 지원하는 실물 데빗카드인 ‘센트라카드(Centra Card)’를 앞세운 ICO(Initial Coin Offering)에서 개발 업체인 센트라테크(Centra Tech)는 프리 세일로 835만달러(약 96억원)를 확보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와 함께 오는 10월 5일까지 본격적인 ICO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오는 2018년 1분기 중 출시될 ‘센트라카드’는 다양한 암호화폐를 담아 실시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다고 회사측은 말했다. 세계 어느곳이든 비자와 마스터카드 결제가 지원되는 모든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자신이 보유한 암호화폐를 ATM에서 인출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함께 선보일 센트라 월렛 앱(Centra Wallet App)에는 사용자가 자신의 센트라 데빗 카드를 등록할 수 있으며, 보유한 암호화폐 자산도 저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회사측은 말했다. 사용자는 자신의 암호화폐를 세계 100여개 이상의 국가에 별도의 환전 수수료 없이 전송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센트라테크는 앞으로 아마존과 유사한 마켓플레이스인 ‘c베이(cBay)’를 개설, 암호화폐를 통용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초기에는 전자제품, 의류, 가정용품 등 10만개 가량의 품목을 선보인 후 추후 지속적으로 물품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송 지역은 세계 전역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센트라테크는 최근 최고기술책임자로 20년 이상의 개발 경험이 있는 스티븐 사익스(Steven Sykes)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센트라 제품 및 서비스의 개발을 책임질 그는 우선 보안과 거래 무결성, 최상의 운영성 등에 초점을 맞추게 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이성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