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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한국에 가상화폐 붐이 일고 있다"
2017.12.05 (화) 10:34
미국 뉴욕타임즈(NYT)가 전 세계에서 가상화폐 투자 열기가 가장 뜨거운 시장으로 한국을 꼽았다.
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는 "한국에서 가상화폐 붐이 일고 있다"며“한국의 인구는 미국의 6분의 1에 불과하지만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원화 거래액은 달러 거래액보다 많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중국 등에서 가상화폐 시장이 몇 년간 성장한 것과 달리, 한국의 시장은 1년 전부터 급작스럽게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뉴욕타임즈는 단기간에 성장한 국내 가상화폐 투자 열풍에 우려를 보이기도 했다. 원·달러·유로 등의 소액 외환거래가 활발하게 거래되는 것도 ’투자 광풍‘의 비슷한 사례로 들었다.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10대 A씨는 “비트코인 가격이 빨리 올랐고, 주식투자만큼의 전문지식이 필요하지 않아 끌리게 됐다”고 말했다. 70대 B씨는 “이미 비트코인 투자 시기를 놓치기는 했지만, 다음 기회는 잡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전했다.
가상화폐인 대표 격인 비트코인은 오는 10일부터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오는 18일부터는 시카고선물거래소(CME)에서 각각 거래가 확정됐다. 이로써 비트코인은 세간의 우려를 깨고 제도권 시장에 첫발을 내딛게 됐다.
앞서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달 28일 국무회의에서 가상화폐 투기화에 우려를 표명하면서 “관계부처가 이 문제를 들여다볼 때가 됐다”고 말했다. 이에 정부는 법무부를 중심으로 범정부 가상통화 TF(태스크포스)를 꾸려 규제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강성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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