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풍 순항하던 배가 바람이 멈추자...방향을 잃게 된다.
밤이 오기를..별이 뜨기를...
북극성을 길라잡이 해야지.
하늘에 수 놓은 별자리 따라 나를 찾겠지..
고요하기를 적막하기를 바라는 이들은 손에 쥔 것들을 내려놓고
둘러 앉아 도란도란 주저리 주저리 지난 기억들을 뱉어놓는다.
눈물을 훔치는 이..
회환으로 눈물을 떨구는 이...
눈물이 꽃이 되어 미래의 방향을 잡는다.
해가 서쪽으로 제 모습을 감추고 하나 둘씩 피어나는 별꽃들..
머리 위 그려진 별자리 방향 잡아 배머리를 움직인다.
다들 힘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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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09 23:2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