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채굴업체 헛8(Hut 8)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사업에 대규모로 진출한다. 미국 루이지애나주 리버벤드 캠퍼스에서 15년간 총 70억 달러(약 10조 3,236억 원) 규모의 AI 데이터 처리 용량 245MW(메가와트)를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이는 암호화폐 기업과 초거대 AI 수요 간에 체결된 최대 규모 인프라 계약 중 하나로 평가된다.
헛8은 수요일(현지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해당 용량을 인프라 제공업체인 플루이드스택(Fluidstack)에 임대하며, 구글($GOOGL)이 이 임대 계약에 대한 재무 보증(backstop)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는 플루이드스택이 임대료를 지급하지 못할 경우 구글이 계약금과 관련 비용을 대신 부담한다는 의미다.
아셔 제눗(Asher Genoot) 헛8 최고경영자(CEO)는 “리버벤드 캠퍼스는 전력 중심(power-first) 혁신 개발 모델의 강점을 입증하는 사례”라며 “세계적 수준의 파트너들과의 계약은 신중하고 인내심 있는 실행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현재 리버벤드 캠퍼스에는 초기 건설 공사가 착수됐으며, 첫 번째 데이터 홀은 2027년 2분기 내 가동될 예정이다. 이후 추가 데이터 홀이 순차적으로 투입될 계획이다.
아직까지 대부분의 암호화폐 채굴 기업들이 주로 비트코인 중심의 사업에 의존하고 있는 가운데, 헛8은 재생에너지 기반 전력 인프라와 AI 수요를 접목해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 특히 구글과 같은 글로벌 빅테크와 협업을 이끌어냈다는 점은 전략적 확장 능력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 시장 해석
기존 비트코인 채굴 인프라를 AI 데이터센터로 전환하려는 시도는 헛8뿐 아니라 업계 전반에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에너지·컴퓨팅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려는 흐름과 맞물리며, 암호화 산업의 미래 방향을 시사한다.
💡 전략 포인트
- 구글과의 계약을 통한 신용 보강은 민간 AI 인프라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이 될 수 있다.
- AI 수요 기반 데이터센터 전환은 채굴 기업들에게 탈중앙화 외 수익 다변화 모델로 작용할 수 있음.
📘 용어정리
- 메가와트(MW): 전력의 단위로, 1MW는 약 1,000가구가 사용하는 전력량.
- 리스(lease) 계약: 자산을 임대하는 계약. 헛8은 운영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를 플루이드스택에 장기 임대함.
- 백스톱(backstop): 계약이나 자금조달이 실패할 경우 책임을 대신 지는 금융보증 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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