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즈텍 재단(Aztec Foundation)이 조직 재편을 통해 인력을 33명에서 15명으로 줄였다. 전체 인력의 약 55%인 18명을 감축하고 네트워크 운영과 보안·확장성 관리에 역량을 집중한다.
잭 윌리엄슨(Zac Williamson) 아즈텍 공동창업자는 7월 29일 조직 재편을 알렸다. 크립토브리핑은 이번 조치가 위기 대응이 아니라 라이브 네트워크의 유지·관리 단계에 맞춘 구조 전환이라고 전했다.
아즈텍은 이더리움(ETH)에서 프라이버시 거래와 비공개 스마트계약을 구현하는 레이어2 네트워크다. 레이어2는 기본 블록체인의 처리 속도와 비용 문제를 보완하는 보조 네트워크를 뜻한다.
아즈텍 재단은 2025년 2월 13일 출범했다. 오픈소스 ‘프로그래머블 프라이버시’ 생태계의 성장을 지원하는 비영리 조직으로 암호학 연구와 개발자 지원, 노이어(Noir) 언어 유지, 생태계 보조금 등을 담당한다.
이번 감원은 7월 21일 알파 V5가 활성화된 뒤 나왔다. 아즈텍은 V5에서 프라이빗 거래 증명 시간을 이전 버전보다 2배 이상 줄이고 완전한 프라이빗 거래 비용을 약 50% 낮췄다고 밝혔다.
개인 노트북에서 프라이빗 토큰 전송을 증명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V4의 5.2초에서 V5의 약 2.5초로 단축됐다. 브라우저 환경의 증명 시간도 12.5초에서 6.8초로 줄었다.
V5는 토큰 보유자 거버넌스를 거쳐 온체인에서 실행됐다. 사용자가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같은 일반 기기에서 직접 영지식증명(ZKP)을 생성하는 ‘클라이언트 사이드 프루빙’이 핵심 기능이다.
클라이언트 사이드 프루빙은 프라이버시 거래에 필요한 증명을 별도 서버가 아닌 이용자 기기에서 처리하는 방식이다. 민감한 정보를 외부 시스템에 맡기지 않으면서 거래 유효성을 입증하도록 설계됐다.
이번 감축 대상은 아즈텍 재단 인력이다. 재단은 거버넌스와 보안, 생태계 지원을 맡고 별도 조직인 아즈텍 랩스(Aztec Labs)는 상업적 제품 개발을 담당한다.
보안 문제도 운영 전환 과정의 과제로 남았다. 아즈텍은 알파 V4 사용자에게 6월 25일 전 자금을 인출하라고 권고했다. V5 거버넌스가 진행되면 V4의 중대한 취약점 정보가 공개돼 남은 자금이 위험해질 수 있다는 이유였다.
구형 아즈텍 커넥트(Aztec Connect) 컨트랙트에서는 6월 약 219만 달러(약 32억원) 규모의 자금 유출이 발생했다. 아즈텍 재단은 해당 제품이 현재 네트워크나 아즈텍(AZTEC) ERC-20 토큰과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감원 이후 V5의 보안성과 사용자 비용, 개발자 유입이 유지되는지는 아직 수치로 확인되지 않았다. 재단은 15명 규모의 조직으로 네트워크 보안과 거버넌스, 생태계 지원 업무를 이어간다.
검증에 사용한 출처: 크립토브리핑, 아즈텍 재단 출범 공식 블로그, 아즈텍 알파 V5 공식 블로그, 더블록, 더디파이언트, 베인크립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