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SHIB) 보유자에게 예상하지 못한 지갑 승인과 거래 서명 요청을 주의하라는 보안 경고가 나왔다. 시바이누 프로토콜의 장애가 아니라 이용자의 지갑 조작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피싱 위험에 초점이 맞춰졌다.
유투데이(U.Today)는 12일 SHIB 소각 추적 서비스 Shibburn이 보유자들에게 예상하지 못한 지갑 요청을 가볍게 넘기지 말라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승인이나 거래 서명 요청이 나타나면 토큰 종류와 권한 범위, 연결된 사이트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지갑의 승인 요청은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이나 스마트계약이 이용자의 토큰을 다룰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하는 절차다. 요청을 승인하면 설정된 범위에서 토큰 접근이나 이동이 가능해질 수 있어 서명 전 내용을 확인해야 한다.
Shibburn은 별도 공지에서 시드 문구와 개인키를 누구에게도 공유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정식 지원팀은 지갑 복구와 자산 이동에 필요한 해당 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시드 문구는 지갑을 복구할 때 사용하는 단어 묶음이며 개인키는 거래 서명과 자산 통제에 필요한 정보다. 둘 중 하나가 노출되면 제3자가 지갑의 통제권을 확보할 수 있다.
이번 경고는 시바이누 자체에서 취약점이나 해킹이 발생했다는 의미가 아니다. 핵심은 이용자가 어떤 사이트에 지갑을 연결하고 어떤 권한과 거래에 서명하는지다.
마이이더월렛(MyEtherWallet)은 비수탁형 지갑에서 자산을 잃는 대표 경로로 키·시드 문구 유출과 악성 계약 상호작용을 제시한다. 폴카닷(Polkadot) 위키도 시드 문구와 백업 파일을 공유하지 말라고 안내하고 있다.
비수탁형 지갑에서는 이용자가 개인키와 복구 정보를 직접 관리한다. 서비스 사업자가 대신 보관하지 않는 만큼 피싱 화면에서 정보를 입력하거나 악성 요청에 서명하면 이용자가 직접 손실 위험을 떠안게 된다.
Frame 문서는 토큰 승인과 디앱 권한 부여, 거래 확인을 지갑 요청에 포함한다. 낯선 요청이 나타나면 연결 도메인과 요청 내용을 다시 확인하고 철자가 어색한 사이트나 개인 메시지로 전달된 지원 링크는 경계해야 한다.
주소 포이즈닝과 가짜 지갑 오류 안내도 시바이누 커뮤니티에서 반복적으로 경고된 수법이다. 주소 포이즈닝은 정상 주소와 비슷한 주소를 거래 내역에 남겨 이용자가 송금 과정에서 잘못 복사하도록 유도한다.
정상적인 업데이트나 지원 절차로 꾸민 안내도 이용자의 지갑 정보를 빼내는 통로로 쓰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보안 경고와 함께 소각 수치도 공개됐다. 보도 시점 기준 최근 24시간 소각량은 260만4774 SHIB였으며 일일 소각률은 8.74% 하락했다.
최근 7일 소각량은 4852만 SHIB, 최근 30일 소각량은 33억5000만 SHIB로 제시됐다. 누적 소각량은 410조8437억1471만6903 SHIB, 소각 거래는 2만1530건으로 집계됐다.
소각량은 조회 시점에 따라 달라지는 실시간 집계다. 시바이누 소각량을 유통량과 비교하면 단기 소각 수치만으로 시장 방향을 판단하기 어렵다.
소각량과 지갑 보안 경고는 별개의 사안이다. 소각량 변화가 피싱 위험을 낮추거나 가격 방향을 결정하지 않으며, 이번 공지는 승인과 서명 전 요청 내용을 점검하라는 이용자 보안 안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