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암호화폐 이용자가 거래 기록에 남은 지갑 주소를 복사해 송금했다가 10만 달러(약 1억4170만원)를 잃었다. 전송 전 주소를 다시 확인하지 않은 것이 손실로 이어졌다.
온체인 분석업체 룩온체인(Lookonchain)은 13일 오전 4시54분(한국시간) 모니터링 결과, 피해자가 거래 기록에서 지갑 주소를 복사해 자산을 전송했고 2차 확인을 하지 않아 손실을 봤다고 밝혔다. 피해자의 신원과 자산 종류, 거래 네트워크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사고의 핵심은 지갑 주소 확인 절차다. 암호화폐 전송은 수취 주소가 긴 문자열로 표시되기 때문에 이용자가 거래 기록에서 주소를 다시 가져오거나 앞뒤 일부 문자만 보고 전송하면 잘못된 주소를 정상 주소로 오인할 수 있다.
온체인 거래는 실행 뒤 되돌리기 어렵다. 거래소 내부 이체나 금융회사 송금처럼 중간 확인 절차가 개입되는 구조가 아니어서 개인 지갑 이용자는 전송 전 수취 주소를 직접 대조해야 한다. 본지는 앞서 [과거 거래 내역에서 주소를 그대로 복사하지 않는 확인 절차가 필요하다고](https://www.tokenpost.kr/news/cryptocurrency/389000) 보도했다.
룩온체인이 공개한 내용은 피해 금액과 전송 과정에 한정된다. 피해 자금 회수 여부나 추가 피해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다.
출처: Odai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