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택스(STX)가 비트코인(BTC)에 정산되는 거래 구조를 다시 앞세우며 비트코인 기반 스마트컨트랙트 네트워크라는 성격을 강조하고 있다.
크립토브리핑은 23일 스택스가 나카모토(Nakamoto) 업그레이드 이후 비트코인 최종성을 보안 모델의 핵심으로 내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스택스 공식 문서는 비트코인 상태를 읽는 거래가 비트코인 포크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해, 최종성 표현은 확인된 스택스 거래의 정산 구조 안에서 읽어야 한다.
스택스 공식 보안 페이지는 나카모토 업그레이드 이후 확인된 스택스 거래를 되돌리려면 비트코인 자체를 재구성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는 스택스가 별도 레이어1의 독립 보안만 강조하는 방식이 아니라, 비트코인을 정산층으로 쓰는 구조를 전면에 세운다는 뜻이다.
나카모토 업그레이드는 2024년 10월 활성화됐다. 스택스 소개 문서는 이 업그레이드로 블록 시간이 약 10분에서 약 5초로 줄었고, 확인된 거래에는 비트코인 수준의 최종성이 붙는다고 설명한다.
최종성은 블록체인에서 확정된 거래가 되돌려지기 어려운 상태가 되는 절차를 뜻한다. 이용자 화면에 빠르게 보이는 확인과 네트워크 합의가 거래를 확정 상태로 만드는 기준은 다르며, 이 차이는 인프라 안정성과 직결된다.
스택스의 다음 쟁점은 최종성 자체보다 그 위에 얹히는 실제 사용처다. sBTC는 비트코인을 1대1로 뒷받침하는 자산으로 설계됐고, 2024년 12월 17일 메인넷 예치가 시작됐다. 초기에는 1000 BTC 한도가 적용됐다.
현재 스택스 보안 페이지는 sBTC에 4억3700만 달러 이상(약 6052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이 묶여 있다고 밝히고 있다. 같은 자료는 sBTC 이동에 서명자 70% 동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스택스 Labs는 2026년 7월 23일 2분기 보고서에서 PoX-5를 공개 테스트넷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같은 보고서는 누적 활성 지갑이 160만1594개, 신규 지갑이 11만개라고 적었다.
보고서에는 BitFlow 누적 거래 규모가 50억 달러(약 6조9250억원)를 넘었다는 내용도 담겼다. 기술 업데이트가 보안 문구에만 머물지 않고 지갑, 디파이 거래, 기관 연계 지표와 함께 평가되는 배경이다.
커뮤니티에서는 최종성의 기준 시점과 비트코인 재편성이 스택스 거래에 미치는 영향을 두고 논의가 이어졌다. 스택스 포럼의 2024년 나카모토 SIP 논의에서 코어 개발자는 최종성이 두 번의 tenure change 뒤 성립한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최종성이라는 표현이 즉시·무조건적 확정과 같지는 않다는 의미다.
공개 반응도 최종성 문구보다 sBTC, STX 스테이킹, 비트코인 디파이 활용에 더 맞춰져 있다. 스태킹 DAO(Stacking DAO)는 2026년 1월 2일 X에서 STX 스테이킹 자금 유입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다만 가격 반응이나 거래량 변화가 이번 보안 메시지와 직접 연결됐는지는 별도 지표로 확인해야 한다. 보안 모델 설명이 곧바로 토큰 수요나 가격 흐름으로 이어진다고 단정할 근거는 제시되지 않았다.
스택스의 보안 서사는 비트코인 정산, 빠른 블록, sBTC를 한 줄로 묶는다. 동시에 이 구조는 서명자 집합, 외부 감사, 버그바운티, 비트코인 포크 처리 같은 운영 조건 위에서 작동한다.
따라서 이번 사안은 새 합의 변경의 속보라기보다, 이미 활성화된 나카모토 업그레이드 이후 보안 모델을 다시 점검하는 성격이 크다. 향후 관전점은 sBTC 예치 규모, 지갑 증가, 디파이 거래 지표가 비트코인 기반 애플리케이션의 실제 사용으로 이어지는지 여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