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거래소 보유량이 6월 15일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라서면서,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과 함께 거론되던 공급 긴축 국면이 사실상 해소됐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산티먼트(Santiment)는 17일 거래소 보유량이 8월 16일 기준 약 133만2000개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거래소 보유량은 6월 12일 약 133만7000개에서 7월 28일 약 130만4000개로 3만3000개(약 2.5%) 줄었다가 반등해, 8월 16일까지 약 2만8000개가 다시 거래소로 유입됐다. 이는 앞서 빠져나간 물량의 84%에 해당한다.
최근 며칠간 회복세는 133만2000개 부근에서 멈춰 있으며, 이는 6월 고점보다 약 5200개 적은 수준이다. 공급 긴축이 형성되는 데는 약 6주가 걸렸지만, 되돌리는 데는 3주가 채 걸리지 않았다.
산티먼트는 거래소 보유량 감소가 강한 ETF 자금 유입과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TF 매수 물량이 OTC(장외) 데스크나 기존 보유자로부터 조달될 수 있어, 반드시 눈에 보이는 거래소 지갑에서 빠져나가는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