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이 '돼지도살(pig butchering)' 사기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 인가를 받은 민간 사이버 보안업체를 동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크립토브리핑이 보도했다. 이른바 '사이버 사략선(cyber privateers)'으로 불리는 이들 업체는 정부의 위임을 받아 사기 조직의 인프라를 직접 공격하는 역할을 맡는다.
돼지도살 사기는 온라인에서 신뢰 관계를 쌓은 뒤 가상자산 투자를 미끼로 피해자의 자금을 가로채는 로맨스 스캠형 범죄다.
크립토브리핑은 이번 조치가 사이버 방어를 사후 대응에서 선제적 대응으로 전환하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매체는 이런 방식이 금융사기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는 반면, 민간 조직에 공격적 사이버 작전 권한을 부여하는 데 따른 법적·외교적 우려도 함께 제기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