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0만5597달러 안정세, 분석가들 새로운 슈퍼사이클 초기 단계 가능성 제기

비트코인이 6월 첫날 변동성 있는 며칠을 보낸 후 10만5597달러에서 안정세를 찾았으며, 한 분석가는 비트코인 가격이 다음 강세장을 좌우할 심리적이자 기술적 전환점에 있다고 분석했다.

1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며칠간의 변동성 이후 6월 첫날 안정세를 보이며 일요일 오후 8시 35분 기준 10만5597달러에 위치했다고 더 블록의 비트코인 가격 페이지가 전했다.

한 분석가는 더 블록에 비트코인 가격이 다음 강세장을 좌우할 수 있는 심리적이자 기술적 전환점에 있다고 말했다.

BTC 마켓츠(BTC Markets)의 암호화폐 분석가 레이첼 루카스(Rachael Lucas)는 "RSI와 MACD 같은 지표들이 강한 강세 모멘텀이 적어도 일시적으로 약해지기 시작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여주고 있다"며 "하지만 장기적 전망은 여전히 낙관적으로 기울어져 있다. 분석가들과 시장 참가자들 사이에서 새로운 슈퍼사이클의 초기 단계에 있을 수 있다는 확신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루카스는 암호화폐의 가격 지지선이 약 10만3000달러에서 상당히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더 깊고 견고한 기반은 9만7600달러 부근에 있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분석가는 앞으로 며칠 동안 비트코인에 대한 두 가지 그럴듯한 시나리오가 있다고 말했다.

루카스는 "비트코인이 10만3000달러에서 10만5000달러 범위 위를 유지할 수 있다면 11만5000달러를 향한 새로운 상승 여력이 있다"며 "반면 10만3000달러 아래로 떨어진다면 9만3000달러에서 9만7000달러 범위의 가격 목표를 가진 더 깊은 조정의 문이 열릴 수 있다"고 말했다.

분석가는 후자의 경우도 더 광범위한 상승 추세의 끝으로 보아서는 안 되며, 오히려 시장이 추가 가격 상승을 위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확인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루카스는 "거래자들은 이것이 단기 고점의 시작인지 아니면 다음 상승 구간 전의 단순한 휴식인지 확신하지 못해 조심스럽게 움직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암호화폐 시장 모멘텀은 주로 비트코인 중심의 기관 투자에 의해 촉진되고 있다. 분석가들에 따르면 비트코인에 대한 이러한 집중은 알트코인을 상대적으로 소외시켰으며, 기관 주도 환경에서 지속적인 관심을 끌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프레스토 리서치(Presto Research)의 연구 분석가 민 정(Min Jung)은 "최근 수요는 소매 투자자들보다는 전략(Strategy), 메타플래닛(Metaplanet), 트웬티원(Twenty One) 같은 기업들에 의해 주로 주도되었다"며 "결과적으로 주요 알트코인들이 저조한 성과를 보였고, BTC 지배력이 사이클 최고치에 근접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몇 주 동안 시장에서는 전략의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유명하게 옹호한 기업 비트코인 재무 전략을 채택하는 기업들의 물결을 보았다. 일부 기업들이 이더, XRP 또는 솔라나의 재무를 구축하는 것을 탐색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재무는 세계 최대 암호화폐에 집중되어 있다.

정은 "지금 핵심 질문은 이 기업 주도 트렌드가 얼마나 지속 가능할 것인가"라고 덧붙였다.

한편 BTC 마켓츠의 루카스는 비트코인의 서사가 "디지털 금"이라는 지위를 넘어 다각화된 거시 포트폴리오에서 상품 및 통화 노출과 함께하는 전략적 헤지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루카스는 "그 변화는 결과를 가져왔고, 비트코인을 기존 금융 시장과 더 밀접하게 연결시켰으며, 자산을 경제 데이터, 중앙은행 논평, 지정학적 위험에 더 민감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