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5억 7천만 달러 상당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집계된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관련 포지션의 청산이 전체의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솔라나(SOL)와 트럼프코인(TRUMP) 등 주요 알트코인에서도 상당한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다.

4시간 거래소 별 청산 데이터 / 코인글래스

지난 4시간 동안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로, 총 9.53백만 달러가 청산됐다. 특히 24시간 기준으로는 숏 포지션 청산 비율이 51.45%로 롱 포지션 청산보다 약간 더 높았다.

두 번째로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비트로, 4.56백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24시간 기준 숏 포지션 청산 비율이 65.72%로 롱 포지션 청산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OKX는 약 3.31백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HTX와 Gate에서도 각각 2.38백만 달러, 1.49백만 달러의 청산이 확인됐다.

특이사항으로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에서는 24시간 기준 숏 포지션 청산 비율이 86.42%로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빗멕스(Bitmex)에서는 청산된 포지션의 100%가 롱 포지션이었다.

암호화폐 청산 데이터 / 코인글래스

코인별로는 비트코인(BTC) 관련 포지션이 가장 많이 청산되었다.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포지션에서 약 3억 246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4시간 기준으로는 롱 포지션에서 1.48백만 달러, 숏 포지션에서 4.45백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이더리움(ETH)은 24시간 동안 약 1억 9148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어 두 번째로 많은 청산 규모를 기록했다.

솔라나(SOL)는 24시간 동안 약 6865만 달러가 청산되었고, 4시간 기준으로는 롱 포지션에서 30만 달러, 숏 포지션에서 33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트럼프코인(TRUMP)에서 24시간 동안 약 2571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4시간 기준으로는 롱 포지션에서 11만 7천 달러, 숏 포지션에서 12만 1천 달러의 청산이 있었다는 점이다. 최근 미국 대선 관련 정치 토큰의 변동성이 높아진 결과로 보인다.

또한 최근 하이프(HYPE) 토큰에서도 24시간 동안 1916만 달러의 대규모 청산이 발생했으며, 4시간 기준 15만 6천 달러의 롱 포지션과 1만 9천 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되었다.

특이사항으로 제드캐시(ZEC)와 아스터(ASTER) 토큰에서도 상당한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는데, 제드캐시는 4시간 동안 약 65만 달러의 롱 포지션과 40만 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되었고, 아스터는 5만 달러의 롱 포지션과 68만 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되었다.

전체적으로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롱 포지션과 숏 포지션의 청산이 번갈아 발생하며 시장의 방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투자자들은 레버리지 포지션 진입 시 위험 관리에 더욱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