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 복사 완료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딥시크 V4 입력비, GPT-5.6 루나의 7분의 1…“AI 경쟁축 이동” 분석

프로필
류하진 기자
댓글 0
좋아요 비화설화 0

중국 AI 기업들이 저비용 오픈웨이트 모델을 확산하면서 경쟁 기준이 국가에서 비용과 개방성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딥시크 V4-플래시의 입력 토큰 가격은 오픈AI GPT-5.6 루나의 약 7분의 1이다.

 서버실 앞 계산기와 GPU 랙이 놓인 장면 / TokenPost.ai

서버실 앞 계산기와 GPU 랙이 놓인 장면 / TokenPost.ai

중국 인공지능(AI) 기업들이 저비용 오픈웨이트 모델을 확산하면서 글로벌 AI 경쟁의 기준이 미·중 국가 대결에서 비용과 개방성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제한된 반도체 접근성 속에서 모델 효율과 해외 개발자 생태계를 앞세운 전략이 미국 기업의 폐쇄형 모델과 경쟁하는 구도다.

조 응아이(Joe Ngai)와 닉 렁(Nick Leung)은 포천(Fortune) 기고문에서 딥시크(DeepSeek), 큐원(Qwen), 미니맥스(MiniMax)를 중국 오픈웨이트 대형언어모델 확산의 핵심 사례로 들었다. 두 저자는 중국 기업들이 미국식 대형 데이터센터 경쟁을 그대로 따라가기보다 효율과 개방성을 중심으로 다른 경로를 택했다고 분석했다.

딥시크는 2026년 4월 공개한 딥시크-V4 프리뷰에서 V4-프로를 전체 파라미터 1조6000억개, 활성 파라미터 490억개 모델로 소개했다. V4-플래시는 전체 파라미터 2840억개와 활성 파라미터 130억개를 갖췄으며 두 모델 모두 100만 토큰의 컨텍스트를 지원한다.

딥시크 API 가격표에 따르면 V4-플래시의 100만 입력 토큰 가격은 캐시 미스 기준 0.14달러(약 200원), 출력 토큰 가격은 0.28달러(약 400원)다. 오픈AI(OpenAI)가 2026년 7월 공개한 GPT-5.6 루나는 100만 입력 토큰당 1달러(약 1429원), 출력 토큰당 6달러(약 8574원)다. 루나는 GPT-5.6 제품군 가운데 비용 효율형 모델로 분류됐다.

다만 중국 매체가 제시한 ‘딥시크 V4-플래시의 지능지수가 GPT-5.6 루나보다 1점 낮다’는 수치는 공개 자료에서 같은 형태로 확인되지 않았다. Artificial Analysis는 GPT-5.6 루나 하이의 지능지수를 46으로, 별도 비교 페이지에서 딥시크 V4-플래시의 지능지수를 40으로 제시했다.

가격 경쟁의 배경에는 오픈웨이트 모델의 배포 방식이 있다. 학습된 모델 가중치를 공개하면 개발자와 기업이 자체 환경에서 모델을 실행하고 목적에 맞게 조정할 수 있다. 포천은 중국 기업들이 오픈웨이트 모델을 해외 이용자를 확보하는 수단으로 활용한다고 분석했다. 일부 미국 기업도 민감한 업무에는 미국 모델을 유지하면서 일반 분석에는 중국 오픈웨이트 모델을 검토하고 있다.

카이푸 리(Kai-Fu Lee) 시노베이션벤처스 창업자는 “그들이 중국산이어서가 아니라 열려 있기 때문에 중국 모델을 쓴다”고 말했다. 국적보다 접근성과 수정 가능성이 모델 선택의 주요 기준으로 작용한다는 의미다.

미국 기업도 개방형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오픈AI는 2025년 8월 gpt-oss-120b와 gpt-oss-20b를 아파치 2.0 라이선스 기반의 오픈웨이트 추론 모델로 공개했다. 두 모델은 이용자가 통제하는 인프라에서 실행되며 오픈AI API나 챗GPT에서는 제공되지 않는다.

젠슨 황(Jensen Huang) 엔비디아($NVDA) 최고경영자는 중국 오픈소스 모델을 “훌륭하다”고 평가하며 뛰어난 모델은 사용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 미국 재무장관은 중국 오픈소스 모델에서 지식재산권 침해 정황이 드러나면 제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이 중국산 오픈소스 AI 모델을 당장 금지하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지만 구체적인 정책 결정이나 시행 일정은 제시되지 않았다.

이번 경쟁은 특정 암호화폐나 블록체인 프로젝트와 직접 연결된 사안은 아니다. 다만 AI 모델 비용 하락과 오픈소스 인프라 확산, 엔비디아 GPU 수요,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통제 효과가 맞물린 AI·반도체 산업의 경쟁 구도를 보여준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많이 본 기사

alpha icon

지금 꼭 알아야 할 리포트

관련된 다른 기사

댓글

댓글

0

추천

0

스크랩

스크랩

데일리 스탬프

0

말풍선 꼬리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데일리 스탬프를 찍은 회원이 없습니다.
첫 스탬프를 찍어 보세요!

댓글 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