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스트랫(Fundstrat) 리서치 책임자이자 펀드스트랫 캐피털 최고투자책임자(CIO)인 톰 리가 8월 증시가 회복 국면에 들어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톰 리는 3일(현지시간) CNBC ‘스쿼크 박스(Squawk Box)’에 출연해 6월과 7월 증시가 대체로 정체된 흐름을 보였지만 기업 실적 전망치는 크게 상향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두고 주식시장이 “압축된 스프링”과 같은 상태라고 표현했다.
그는 최근 인공지능(AI) 관련 포지션 청산과 한국 정책 당국의 불안 심리 등이 대규모 디레버리징을 촉발했다고 진단했다. 다만 이미 레버리지 축소가 상당 부분 진행된 만큼 8월에는 시장이 강하게 반등할 수 있다고 봤다.
톰 리는 S&P 500 지수가 이달 7800선까지 오를 수 있다고 언급했다. 동시에 연내 10% 수준의 조정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시장이 7800선까지 오른 뒤 약 10% 조정을 거칠 수 있으며 이후 연말에는 8000선을 웃도는 수준에서 마감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2027년에 대해서는 더 낙관적인 견해를 밝혔다. 그는 올해 시장을 짓누른 불확실성들이 점차 해소되고 새로운 연방준비제도(Fed)에 대한 시장의 시험 과정도 지나갈 것이라며 2027년이 주식시장에 매우 좋은 해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과 관련해서는 유가 상승과 관세 영향이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물가를 움직이는 핵심 요인은 주거비와 임금이며 최근 주택 가격이 3개월 연속 하락했고 임금 상승 압력도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방송에서는 레버리지가 높았던 투자 포지션 청산이 한국 시장 불안에 미친 영향도 거론됐다. 톰 리는 한국 증시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메모리 기업 비중이 크다며 관련 포지션을 따라간 자금까지 함께 움직이면서 시장 변동성을 키웠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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