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시장 거래 인프라 스타트업 리버마켓(River Markets)이 850만 달러(약 120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신규 자금은 거래 시스템 개선과 기관 고객 확대에 투입한다.
포천(Fortune)은 11일 하운벤처스(Haun Ventures)가 이번 투자를 주도했다고 보도했다. 와이콤비네이터(Y Combinator)와 코인베이스벤처스(Coinbase Ventures), 큐브리서치테크놀로지스(Qube Research Technologies) 등도 참여했다.
리버마켓은 2023년 설립됐다. 여러 예측시장에 흩어진 거래와 위험 관리, 대규모 주문 집행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기관용 거래 인프라를 표방한다.
전문 트레이더가 복수의 예측시장을 이용하려면 시장별 주문과 포지션을 따로 관리해야 한다. 리버마켓은 주문 관리와 거래 실행 기능을 통합해 이 같은 운영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예측시장은 선거나 정책, 경제지표, 스포츠 경기처럼 특정 사건의 결과를 계약 형태로 거래하는 시장이다. 계약 가격에는 해당 결과가 실현될 가능성에 대한 시장 참여자들의 판단이 반영된다.
개별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예측시장 서비스와 달리 기관용 인프라는 복수 시장의 주문과 위험을 함께 관리하는 기능이 중요하다. 주문 규모가 커질수록 거래 실행 속도와 시스템 안정성, 보안도 주요 운영 요소가 된다.
리버마켓은 이번 투자금을 공학 인력 확충과 거래 시스템의 속도·보안 개선에 사용할 예정이다. 기관 고객을 늘리고 대규모 자금 관리와 크로스 플랫폼 거래를 지원하는 도구도 개발할 계획이다.
하운벤처스는 디지털 자산과 금융 인프라 분야에 투자해 온 벤처캐피털이다. 코인베이스벤처스도 투자자로 이름을 올리면서 예측시장 거래 인프라와 크립토 업계의 접점이 드러났다.
다만 이번 투자 발표에는 토큰 발행이나 특정 암호화폐와 직접 연계된 사업 계획이 포함되지 않았다. 이번 사안은 특정 토큰보다 예측시장 거래를 뒷받침하는 기관용 시스템 투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리버마켓은 확보한 자금으로 공학 조직과 거래 시스템을 확충하고 기관 고객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