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타 마켓츠(Strata Markets)가 브라질 카드 매출채권 기반 토큰화 볼트 엔오팔(nOPAL)에 선순위와 후순위 트랜치 구조를 붙였다. 하나의 실물자산(RWA) 기반 현금흐름을 위험 부담 순서에 따라 나누는 방식이다.
스트라타 마켓츠가 엔오팔에 선순위 엔오팔(srnOPAL)과 후순위 엔오팔(jrnOPAL)을 도입했다고 크립토브리핑은 13일 전했다. 선순위 토큰은 현금흐름을 먼저 받고, 후순위 토큰은 손실을 먼저 흡수하는 구조다.
이번 사안의 핵심은 새 자산 출시보다 리스크 분리다. 스트라타 마켓츠는 공식 사이트에서 리스크 트랜칭을 한 풀의 자산이나 현금흐름을 선순위와 후순위로 나눠 서로 다른 위험·수익 구조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설명한다.
트랜치 구조는 전통 구조화 금융에서 쓰여 온 방식이다. 같은 기초자산이라도 상환 순서가 앞선 층위와 손실을 먼저 떠안는 층위를 나누면 투자자는 위험 선호도에 따라 다른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엔오팔은 플룸(Plume) 생태계에서 쓰이던 RWA 기반 토큰화 볼트다. 플룸은 5월 29일 공식 블로그에서 엔오팔을 블랙오팔 파이낸스(BlackOpal Finance)가 발행한 토큰화 볼트로 설명했다.
기초자산은 브라질 카드 매출채권이다. 플룸은 비자(Visa)와 마스터카드(Mastercard) 정산 레일을 통해 수금되는 구조라고 밝혔다.
플룸은 같은 글에서 엔오팔의 펜들(PENDLE) 이더리움(ETH) 메인넷 시장 상장을 알렸다. 당시 조건으로 120일 만기, PT 매수자 기준 약 11% 고정 APY, 약 11.5% 기본 수익률, 출시 이후 0% 부도율을 제시했다.
이 수익률은 5월 29일 공지에 적힌 수치다. 현재 수익률로 단정할 수 없고, 시장 조건과 기준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플룸은 7월 22일 엔오팔의 아발란체(AVAX) 확장도 공지했다. 이 글에서도 엔오팔이 브라질 카드 매출채권을 기초로 하며, 0xMacro와 스피어빗(Spearbit) 감사를 받았고, 블랙오팔의 25년 이상 신용시장 경험과 2억 달러(약 2834억원) 이상의 기관 지원을 배경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온체인 기록도 남아 있다. 7월 9일 이더리움 트랜잭션에는 Strata Junior nOPAL과 Strata Senior nOPAL의 민트·전송 기록이 함께 확인됐다.
6월 27일에는 엔오팔 250개가 YT-nOPAL-17SEP2026으로 교환된 기록도 확인됐다. 펜들 쪽 수익률 거래가 실제로 발생했다는 의미다.
다만 공개 노출은 아직 제한적이다. 스트라타 마켓츠 공식 사이트의 현재 시장 목록에는 이더리움 기준 USDe, NUSD, mHYPER 관련 선순위·후순위 시장만 표시된다.
13일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스트라타 마켓츠의 총예치액(TVL)은 7726만 달러(약 1095억원)로 집계됐다. 크립토브리핑 원문에 제시된 8300만 달러(약 1176억원)와는 차이가 있어 집계처와 기준 시점에 따라 수치가 달라진다.
RWA 시장에서는 국채형 상품을 넘어 신용상품과 현금흐름을 토큰화하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본지도 앞서 구조화 신용상품을 토큰화한 사례를 다루며 수익률뿐 아니라 환매 처리, 수탁 구조, 스마트계약 위험을 함께 봐야 한다고 전했다.
엔오팔 트랜칭은 디파이에서 RWA 수익을 더 잘게 나누는 사례다. 같은 카드 매출채권 기반 현금흐름 안에서도 선순위 보유자는 우선 현금흐름을 받는 대신 수익 구조가 제한되고, 후순위 보유자는 손실을 먼저 부담하는 구조를 떠안는다.
검증 출처: Crypto Briefing, Plume 공식 블로그, Strata Markets 공식 사이트, DefiLlama, Routescan, Ethersc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