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INTC)이 2026년 2분기 서버 CPU 시장에서 출하량 점유율은 낮아졌지만 매출 점유율은 약 1.7%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고가 제품 비중과 평균판매단가가 매출을 떠받친 흐름으로 풀이된다.
블록비츠(BlockBeats)는 13일 주칸(Jukan) 시트리니(Citrini) 애널리스트가 이 같은 서버 CPU 점유율 변화를 제시했다고 전했다. 2분기 AMD(AMD)의 서버 CPU 출하량 점유율은 전분기보다 약 0.9%포인트 늘었고, 인텔은 약 1.4%포인트 낮아졌다. ARM도 점유율 차트에 등장했다.
매출 점유율 기준으로는 인텔이 약 1.7%포인트 상승했다. 주칸은 이를 두고 인텔의 제품 조합이나 가격 결정력이 개선되고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출하량이 줄어든 상황에서도 매출 비중이 오른 것은 평균판매단가가 높은 고급 서버 칩 판매 비중이 커졌을 때 나타날 수 있는 구조다.
인텔의 분기 실적도 같은 방향을 보였다. 인텔은 2026년 2분기 실적 자료에서 데이터센터·AI(DCAI) 부문 매출이 63억 달러(약 8조9271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체 매출은 161억 달러(약 22조8137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5% 늘었다.
인텔은 10-Q 보고서에서 2026년 2분기 서버 매출 증가가 서버 평균판매단가 48% 상승에 힘입었다고 설명했다. 평균판매단가 상승의 대부분은 고급 제품 판매 비중 확대에서 나왔고, 일부는 투입 비용 상승을 상쇄하기 위한 수요 기반 가격 조정에서 비롯됐다고 밝혔다. 서버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9% 늘었다.
시장 점유율만 보면 AMD의 서버 CPU 침투도 이어지고 있다. 톰스하드웨어(Tom’s Hardware)는 머큐리리서치(Mercury Research) 자료를 인용해 2026년 1분기 AMD의 x86 서버 CPU 매출 점유율이 46.2%, 판매량 점유율이 33.2%였다고 보도했다. 이는 서버 시장에서 AMD 에픽(EPYC) 제품군의 존재감이 커졌다는 뜻이다.
다만 2분기 자료에서는 출하량과 매출 비중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았다. 서버 CPU 시장에서 단순 판매량보다 제품 단가와 제품군 구성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커졌다는 점이 드러났다. 인텔의 고가 서버 제품 중심 조합이 이어질지는 추가 분기 실적과 시장 점유율 자료에서 확인될 사안이다.
검증 출처: BlockBeats, Intel 2026년 2분기 실적 보도자료, Intel 10-Q 요약, Tom’s Hardwa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