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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인컴 ETF 18.6배 격차, 골드만 딜로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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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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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가 최대 22억5000만 달러에 니오스 인수를 추진하면서 비트코인 인컴 ETF 시장의 규모 차이가 다시 드러났다. 니오스 BTCI 순자산은 블랙록 BITA의 약 18.6배지만, 높은 배당률이 총수익률을 뜻하지는 않는다.

 회의실 테이블 위 비트코인 토큰과 서류 / TokenPost.ai

회의실 테이블 위 비트코인 토큰과 서류 / TokenPost.ai

골드만삭스(Goldman Sachs·$GS)가 최대 22억5000만 달러(약 3조1883억원)를 들여 니오스(NEOS Investments) 인수를 추진하면서 비트코인(BTC) 인컴 ETF 시장의 규모 경쟁이 다시 조명되고 있다. 인수 대상 안에 이미 10억 달러대 비트코인 인컴 상품이 포함돼 있다는 점이 이번 거래의 핵심이다.

배런스는 골드만삭스가 옵션 기반 인컴 ETF 운용사 니오스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니오스는 19개 옵션 기반 인컴 ETF를 운용하며 총 운용자산은 약 300억 달러(약 42조5100억원)로 소개됐다. 거래는 규제 승인 등 통상 조건을 거쳐 2027년 1분기 마무리될 예정이다.

크립토 시장에서 주목받는 상품은 니오스의 비트코인 고수익 ETF(BTCI)다. 니오스 공식 자료 기준 BTCI 순자산은 8월 12일 10억9924만2761달러(약 1조5575억원)다. 블랙록(BlackRock)의 비트코인 프리미엄 인컴 ETF(BITA) 순자산은 같은 날 5897만9867달러(약 836억원)였다.

단순 순자산 기준으로 BTCI는 BITA의 약 18.6배 규모다. ‘약 19배’라는 표현은 방향은 맞지만 공식 수치를 그대로 계산하면 반올림된 표현에 가깝다. 두 상품의 상장 시점과 운용 전략이 다른 만큼 규모 비교만으로 성과를 판단하기는 어렵다.

두 ETF는 비트코인을 단순 보유하는 현물 ETF와 다르다. 비트코인 가격 흐름에 노출되면서 옵션 전략을 활용해 월 분배를 추구하는 구조다. 니오스는 BTCI가 비트코인 선물 ETF에 대한 콜옵션 매도에서 월 인컴을 추구한다고 설명한다.

블랙록도 BITA가 적극 운용 옵션 전략을 통해 프리미엄 인컴을 만들고 비트코인 상승분 일부를 추구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 구조에서는 옵션 프리미엄이 분배 재원이 될 수 있지만,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오를 때 상승 참여 폭이 제한될 수 있다. 반대로 가격 하락기에는 NAV 흐름이 분배율과 다르게 움직일 수 있다.

수익률 표기는 더 주의가 필요하다. BTCI는 7월 31일 기준 배당률 26.73%, 30일 SEC 수익률 1.62%를 표시했다. 같은 기준일 1년 NAV 수익률은 -41.66%였다.

높은 배당률이 곧 총수익률을 뜻하지 않는다는 점이 이 숫자 안에 함께 담겨 있다. 니오스는 분배금이 원금 반환 성격의 ‘return of capital’로 분류될 수 있다고 안내한다. 투자자가 받은 현금 분배와 펀드 순자산 변화는 구분해서 봐야 한다는 의미다.

BITA는 8월 11일 기준 배당률 18.87%를 표시했다. 펀드 출시일은 6월 9일이다. 운용 기간이 짧아 BTCI와 장기 성과를 같은 선에서 비교하기는 어렵다.

골드만삭스의 ETF 확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골드만삭스는 4월 2일 인노베이터 캐피털 매니지먼트(Innovator Capital Management) 인수를 마쳤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거래 뒤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의 글로벌 ETF 운용·자문자산은 약 900억 달러(약 127조5300억원)로 늘었다.

골드만삭스는 4월 14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Goldman Sachs Bitcoin Premium Income ETF’를 새 시리즈로 포함한 등록 서류도 제출했다. 해당 서류에는 비트코인 ETP에 연계한 콜옵션 매도 전략을 쓰는 구조가 담겼다. 당시 운용 개시는 이뤄지지 않은 상태였다.

본지도 앞서 골드만삭스가 최대 22억5000만 달러에 니오스를 인수해 비트코인·이더리움 인컴 ETF를 확보한다고 전했다. 이번 쟁점은 인수 자체보다 인수 대상 안에 들어 있는 BTCI의 실제 규모와 수익률 구조다.

비트코인 인컴 ETF가 부각되는 배경에는 액티브 ETF 시장 확대가 있다. ETFGI는 전 세계 액티브 ETF 자산이 2026년 5월 말 2조4900억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연초 대비 28.8% 늘었다고 밝혔다. 대형 운용사가 옵션 기반·분배형 ETF 사업을 넓히는 흐름도 이 시장 확대와 맞닿아 있다.

공개 커뮤니티 반응은 높은 배당률 자체보다 분배금의 성격과 NAV 훼손 가능성에 집중됐다. 니오스 관련 Reddit 게시물에서는 높은 원금 반환 비중을 세금 효율로 볼지, 순자산 잠식 신호로 볼지를 두고 논의가 이어졌다. 다만 X 공개 수집은 제한돼 반응을 직접 확인하기 어려웠다.

국내 투자자에게도 이 상품군은 단순한 비트코인 가격 추종 상품과 다르게 읽어야 한다. 월 분배를 목표로 옵션 프리미엄을 활용하는 대신 상승 참여 폭이나 NAV 흐름에서 차이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골드만삭스의 니오스 인수는 규제 승인 등 통상 조건을 거쳐 2027년 1분기 종결될 예정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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