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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ETF 867억원 순유출, 피델리티 77%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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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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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가 12일 미국 장 마감 기준 6116만 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다. 피델리티 FBTC 유출액이 전체의 약 77%를 차지했다.

 비트코인 토큰 옆으로 비워진 유리 비커 / TokenPost.ai (macro)

비트코인 토큰 옆으로 비워진 유리 비커 / TokenPost.ai (macro)

미국 현물 비트코인(BTC) ETF가 12일 미국 장 마감 기준 하루 만에 순유출로 돌아섰다. 피델리티(Fidelity)와 블랙록(BlackRock) 상품에서만 6116만 달러(약 867억원)가 빠져나가며 전날의 소폭 순유입 흐름이 꺾였다.

소소밸류(SoSoValue) ETF 대시보드에 따르면, 12일 기준 미국 현물 BTC ETF의 일일 순유출액은 6116만 달러로 집계됐다. 피델리티 FBTC에서 4682만 달러(약 663억원), 블랙록 IBIT에서 1434만 달러(약 203억원)가 각각 유출됐다.

다른 BTC ETF에서는 순유출입이 잡히지 않았다. 이날 전체 순유출은 두 대형 발행사 상품에 집중된 셈이다.

BTC ETF의 하루 거래대금은 11억9000만 달러(약 1조6862억원), 순자산은 773억7000만 달러(약 109조6333억원)였다. 전날 기록한 489만 달러(약 69억원) 순유입을 하루 만에 되돌린 규모다.

ETF의 순유입과 순유출은 신규 설정과 환매의 차이를 나타낸다. 설정은 ETF 주식이 새로 만들어지는 과정이고, 환매는 기존 주식이 회수되며 기초자산이 빠져나가는 절차다.

이 흐름은 이더리움(ETH) ETF와 엇갈렸다. 같은 날 미국 현물 ETH ETF에는 738만 달러(약 105억원)가 순유입됐다.

유입 자금은 주로 블랙록 ETHA로 향했다. ETH ETF의 하루 거래대금은 3억5838만 달러(약 5078억원), 순자산은 105억3000만 달러(약 14조9180억원)로 집계됐다.

이번 수치는 BTC ETF와 ETH ETF의 방향이 같은 날 갈렸다는 점에서 눈에 띈다. 다만 하루 데이터만으로 기관 자금의 방향 전환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솔라나(SOL), 리플(XRP), 하이퍼리퀴드(HYPE) ETF는 같은 날 순유출입이 없었다. 기존 주식은 유통시장에서 거래될 수 있지만, 신규 설정이나 환매 기준으로는 순변동이 없었다는 뜻이다.

7월 데이터에서는 이더리움 상품이 신규 자금 유입을 주도한 반면 비트코인 상품은 거래대금 비중에서 시장 중심을 지켰다. 이번 집계에서도 BTC ETF는 순자산과 거래대금 규모에서 가장 큰 비중을 유지했고, ETH ETF는 제한적인 순유입을 보였다.

현물 ETF 자금 흐름은 가격 전망이나 투자 판단을 직접 뜻하지 않는다. 12일 데이터는 BTC ETF의 환매가 피델리티와 블랙록에 집중됐고, ETH ETF에는 소규모 자금이 들어왔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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