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이더(MegaETH)의 네이티브 스테이블코인 유에스디엠(USDm) 공급량이 5월 고점 대비 95% 넘게 줄어 약 1800만 달러(약 255억원)로 내려왔다. 공급 축소가 뚜렷해지면서 메가이더 생태계 사용량과 스테이블코인 기반 수익 구조를 함께 봐야 하는 국면이 됐다.
우블록체인은 14일 오전 9시40분(한국시간) 캐슬랩스(Castle Labs) 보고서를 인용해 유에스디엠 공급량이 5월 약 6억 달러(약 8508억원) 고점에서 95% 이상 감소했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줄어든 공급 규모만 약 5억8200만 달러(약 8253억원)에 이른다.
유에스디엠은 메가이더와 에테나(ENA)가 협력해 내놓은 메가이더 생태계용 스테이블코인이다. 준비자산은 블랙록(BlackRock)의 토큰화 국채 펀드 BUIDL에 배치되고, 여기서 발생하는 수익은 메가이더 토큰 메가(MEGA)의 매입과 소각에 쓰이는 구조로 제시됐다.
스테이블코인은 통상 달러 등 법정통화 가치에 연동되도록 설계된 토큰이다. 유에스디엠처럼 준비자산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프로토콜 토큰 경제와 연결하는 방식은 단순 결제 수단을 넘어 유동성, 담보, 수익 배분을 한 구조 안에 묶는 시도다.
공급량이 줄면 이 구조에서 발생하는 수익 규모도 낮아진다. 캐슬랩스는 현재 약 1800만 달러 공급량과 약 3.6%의 SOFR를 기준으로 유에스디엠이 연간 약 65만 달러(약 9억2170만원)의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추산했다.
SOFR는 미국 달러 단기자금시장의 기준금리로 쓰이는 지표다. 준비자산 수익률이 같더라도 공급 기반이 줄면 프로토콜로 돌아가는 절대 수익은 함께 축소된다.
5월 고점 당시 공급량 6억 달러를 같은 조건에 대입하면 연간 수익 기반은 현재보다 훨씬 컸다. 이번 감소는 유에스디엠이 메가이더 생태계 안에서 확보했던 유동성 규모가 짧은 기간에 크게 줄었음을 보여준다.
유에스디엠은 단순 결제용 스테이블코인만은 아니었다. 메가이더는 빠른 체결을 내세운 레이어2 생태계에서 애플리케이션 활동을 늘리고, 그 과정에서 유에스디엠 공급과 준비자산 수익을 네트워크 경제와 연결하려 했다.
캐슬랩스는 지난 4월 보고서에서 유에스디엠 시가총액이 약 1억6700만 달러(약 2368억원)까지 늘었고, 이는 메가이더가 제시한 5억 달러(약 7090억원) 유에스디엠 KPI의 약 3분의 1에 해당한다고 분석한 바 있다. 5월 고점 이후 공급이 급격히 줄면서 당시 성장 흐름과는 다른 방향의 수치가 나타난 셈이다.
에테나 거버넌스의 5월 업데이트도 유에스디엠 흐름을 별도로 언급했다. 에테나는 5월 초 약 5억6000만 달러(약 7941억원)였던 화이트라벨 스테이블코인 공급이 5월 말 약 3억 달러(약 4254억원)로 줄었고, 이 감소가 주로 메가이더의 유에스디엠 공급 조정에서 비롯됐다고 밝혔다.
5월 말 이미 공급 둔화가 확인됐고 이후 수치가 더 낮아진 것이다. 우블록체인은 캐슬랩스 분석을 토대로 유에스디엠 공급 급감이 메가이더 온체인 사용량 하락과 관련돼 있다고 전했다.
한국 독자에게도 이번 변화는 스테이블코인 경쟁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 최근 스테이블코인은 달러에 연동된 토큰을 넘어 거래, 담보, 수익 배분, 토큰 경제와 결합되는 방식으로 설계되고 있다.
본지가 앞서 멘토가 폴리곤에서 유에스디엠·유로엠 풀을 열었다고 보도한 사례도 스테이블코인이 체인별 유동성과 외환 인프라를 함께 묶는 흐름을 보여줬다. 다만 해당 사례는 메가이더 유에스디엠과 발행 주체와 구조가 다른 별도 스테이블코인 흐름이다.
유에스디엠의 공급 감소가 메가 가격이나 메가이더 생태계 전반에 미칠 영향은 이번 수치만으로 단정하기 어렵다. 확인된 변화는 공급량, 고점 대비 감소율, 추산 수익 규모이며 향후 평가는 메가이더 내 실제 애플리케이션 사용량과 온체인 유동성 지표에 달려 있다.
검증 출처: 우블록체인, 캐슬랩스, 에테나 거버넌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