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에 매입된 비트코인(BTC) 물량이 지난해 12월 고점보다 41.5% 줄어든 약 477만 개로 집계됐다. 손실 구간에 놓인 물량이 줄면서 잠재 매도 압력이 일부 완화되고 있다는 온체인 분석이다.
블록비츠(BlockBeats)는 14일 온체인 애널리스트 머피(Murphy)의 분석을 전했다. 머피는 2025년에 매입된 BTC가 현재까지 보유된 경우 대부분 손실 구간에 머물러 있다며, 지갑 이동을 제외하면 물량 감소는 보유자가 손실을 감수하고 매도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이번 분석의 핵심은 고점 매수 물량이다. 특정 가격대에서 대량으로 매입된 BTC가 이후 가격 하락으로 손실 구간에 놓이면, 반등 국면에서 매도로 나올 수 있는 잠재 공급으로 해석된다.
머피는 2025년에 형성된 물량을 현재 시장에서 규모가 가장 큰 잠재 공급원으로 지목했다. 이 물량이 얼마나 줄어드는지가 공급 압력 판단의 주요 지표가 된다는 설명이다.
감소 흐름은 두 단계로 나뉘었다. 올해 2월 전까지는 2025년 매입 물량이 빠르게 줄었고, 2월 이후에는 감소 속도가 뚜렷하게 둔화됐다. 다만 감소세 자체는 이어진 것으로 제시됐다.
반면 2024년, 2023년, 2022년에 형성된 BTC 물량은 아직 평가이익 구간에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머피는 이들 물량의 고점 매수 부담이 대체로 해소됐고, 감소 곡선의 기울기도 점차 평탄해졌다고 설명했다.
이는 장기 보유자 쪽 매도 압력이 약해지고 있다는 판단으로 이어진다. 손실 구간 물량이 줄어드는 과정은 시장 공급 구조를 보는 지표일 뿐, 가격 방향을 확정하는 신호로 보기는 어렵다.
과거 하락장 저점 구간과의 비교도 제시됐다. 2022년 하락장 저점에서는 2021년 고점 매수 물량이 약 51% 줄었고, 2018년 하락장 저점에서는 2017년 고점 매수 물량이 약 62% 감소했다.
머피는 과거 주기를 기준으로 이번 하락장 저점 구간에서 2025년 고점 매수 물량 감소 폭이 50~60% 범위에 이를 가능성을 거론했다. 현재 감소 폭 41.5%만 놓고 보면 추가 해소 여지가 남아 있다는 해석이다.
다만 이 분석에는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와 스트레티지(Strategy) 등 기관이 매입한 BTC 물량이 별도로 반영되지 않았다. 머피는 해당 물량 상당수가 장기 잠금 성격을 띨 수 있어 실제 시장 공급 압력은 낮아질 수 있다고 봤다.
온체인 지표는 지갑 이동과 실제 매도를 완전히 구분하기 어렵다. 따라서 이번 수치는 손실 구간 물량의 축소를 보여주는 참고 지표로 봐야 한다.
BTC 시장에서는 현물 수급과 파생상품 포지션을 함께 확인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본지는 앞서 현물 거래량 감소와 파생상품 비중 확대를 보도했다.
이번 분석은 가격 전망보다 공급 구조 점검에 가깝다. 2025년 매입 물량의 추가 감소 폭과 기관 보유 물량의 유통 가능성이 실제 매도 압력 판단을 가르는 요소로 남아 있다.
사용 출처: BlockBeats https://www.theblockbeats.info/flash/361564, Murphy 저자 페이지 https://www.theblockbeats.info/newsauthor/2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