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비 스마트 체인(BSC) 기반 밈코인 뉴라이(牛来)의 시가총액이 2500만 달러(약 354억원)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영화 ‘牛来’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흐름이 같은 이름의 토큰 거래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오데일리는 지엠지엔(GMGN) 데이터를 인용해 16일 오전 3시2분 한국시간 기준 뉴라이 시가총액이 한때 2500만 달러를 돌파했고 이후 2607만 달러(약 369억원)로 표시됐다고 전했다. 오데일리는 밈코인이 가격 변동성이 크고 다수가 실제 사용처를 갖추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번 움직임은 같은 이름의 중국 영화가 온라인에서 역주행식 관심을 받은 흐름과 맞물렸다. 이 영화는 거친 화면 품질과 낮은 박스오피스 성적 때문에 오히려 화제가 됐다. 8월 5일부터 14일까지 하루 박스오피스는 188위안에서 3934위안 사이에 머물렀다.
8월 15일 보도 시점 기준 영화 박스오피스는 32만3000위안까지 늘었다. 직전 최저 하루 박스오피스와 비교하면 수천 배 커진 수치다. 영화 자체의 관심이 온라인 밈으로 확산되고, 이 흐름이 같은 이름을 단 비엔비 스마트 체인 밈코인으로 옮겨붙은 셈이다.
본지는 앞서 뉴라이 시가총액이 한때 1900만 달러를 넘어선 뒤 1800만 달러 수준으로 내려왔다고 보도한 바 있다. 온체인에서는 이름이 같아도 계약 주소가 다르면 별도 자산으로 취급되기 때문에 실제 거래 대상은 토큰명보다 계약 주소로 구분해야 한다.
이번 사례는 특정 기업 실적이나 프로토콜 업데이트가 아니라 대중문화 소재가 온체인 투기 수요와 결합한 경우다. 밈코인은 통상 프로젝트의 현금흐름, 기술 로드맵, 서비스 이용 지표보다 인터넷 화제성과 커뮤니티 반응에 민감하게 움직인다.
다만 시가총액 상승만으로 토큰의 지속성이나 유동성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거래량, 보유자 분포, 유동성 규모, 주요 지갑 이동과 계약 위험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영화 제작진과 토큰 프로젝트의 공식 연계 여부도 공개 자료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