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6만3000달러(약 8908만원) 부근이 시장 심리와 수급 판단의 핵심 가격대로 다시 거론됐다. 10x 리서치(10x Research)는 이 가격대를 단순 지지선이 아니라 보유자 수익 구간, 과거 매물대, 거래소 잔고 변화를 함께 봐야 하는 구간으로 제시했다.
10x 리서치는 18일 공개한 글에서 BTC 현재 가격 약 6만3000달러가 시장 심리의 방향을 가를 핵심 수준이라고 밝혔다. 해당 글은 이날 오후 1시31분 한국시간 화성재경을 통해 전해졌다. BTC는 2024년 미국 대선 전에도 6만 달러 안팎에서 약 6개월간 좁은 범위로 움직였고, 이 구간은 2021년 사이클의 고점 형성 구간과도 겹친다는 설명이다.
10x 리서치가 주목한 대목은 가격 자체보다 손바뀜이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 확인 이후 BTC는 7만 달러에서 9만 달러까지 빠르게 올랐다. 2025년 4월 관세 충격 당시에는 9만 달러를 잠시 밑돌았지만, 다수 보유자가 여전히 이익 구간에 있어 조정 거래는 많지 않았다고 10x 리서치는 분석했다.
10x 리서치는 7만~9만 달러 구간에서 실제 거래된 물량이 적었다는 점도 짚었다. 이 기관은 2025년 11월 BTC가 9만3000달러를 밑돌 경우 급격한 하락에 취약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밝혔다. 9만 달러대 아래에서 6만5000달러 부근까지 하락을 늦출 공급이 충분하지 않다는 해석이었다.
이번 분석은 앞서 본지가 전한 8월 월간 종가 6만3000달러 회복 조건부 시나리오와도 맞물린다. 당시 10x 리서치는 8월 월간 종가가 6만3000달러 부근을 회복하면 약세장 저점 확인 신호가 강해질 수 있다고 봤다. 기준은 확정 전망이 아니라 월간 종가와 지지선 회복 여부였다.
BTC는 현재 다시 6만 달러대에서 약 6개월째 정체된 것으로 제시됐다. 다만 10x 리서치는 이번 횡보 기간의 실제 손바뀜 분포가 과거와 달라졌다고 밝혔다. 같은 가격대라도 누가 보유하고 있는지, 어느 구간에서 매물이 쌓였는지에 따라 이후 해석이 달라질 수 있다는 뜻이다.
10x 리서치는 이 가격대의 의미와 거래소 잔고의 역할, 레버리지 거래자가 시장에 다시 들어올 수 있는 시점을 추가로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