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COIN)가 암호화폐 거래소를 넘어 주식·파생상품·예측시장까지 묶는 종합 거래 플랫폼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거래량 중심 평가보다 수익원 다변화와 사용자 기반 확장을 함께 봐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우블록체인은 18일 오후 10시48분(한국시간) CMS홀딩스(CMS Holdings)가 코인베이스의 핵심 성과지표를 거래량 중심에서 더 넓은 금융 서비스로 옮기는 선택이 합리적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CMS홀딩스는 현재 시가총액을 감안하면 암호화폐 거래 사업만으로 장기 밸류에이션을 뒷받침하기 어렵다고 봤다.
코인베이스가 내세우는 방향은 단일 거래소의 확장이 아니다. 회사는 6월 16일 공식 블로그에서 거래 가능한 자산과 거래 방식, 금융 서비스를 한곳에 모으는 'Everything Exchange' 구상을 밝혔다.
코인베이스는 같은 글에서 하나의 인터페이스와 하나의 로그인으로 돈을 관리하는 금융 서비스를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암호화폐 현물 거래에 머물지 않고 여러 자산군과 결제·금융 기능을 한 앱에 묶겠다는 방향이다.
실적 자료도 이 전환 논의를 뒷받침하는 근거로 쓰인다. 코인베이스는 7월 30일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암호화폐 거래량 시장점유율이 10.3%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현물 거래를 제외한 순매출 비중은 88%였다. 구독·서비스 매출은 2026년 2분기 5억5500만 달러(약 7848억원)로 집계됐다.
예측시장과 스테이블코인도 별도 축으로 제시됐다. 코인베이스는 같은 발표에서 예측시장 계약과 매출이 전분기 대비 106% 늘었다고 밝혔다.
코인베이스 상품 내 평균 유에스디코인(USDC) 보유액은 200억 달러(약 28조2800억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회사는 이를 거래 수수료 의존도를 낮추는 흐름으로 설명했다.
'Everything Exchange'는 거래소가 단순 매매 중개에서 벗어나 금융 앱의 접점이 되려는 전략이다. 통상 암호화폐 거래소 매출은 시장 거래량과 가격 변동성에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에, 구독·서비스·스테이블코인·파생상품 같은 반복 수익원이 중요해진다.
다만 CMS홀딩스는 코인베이스의 엄격한 고객확인(KYC)·자금세탁방지(AML) 절차와 이후 신원 인증 과정이 전통 금융 영역으로 확장할 때 사용자 경험의 장애물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암호화폐 거래소로서 쌓은 규제 대응 체계가 장점이 될 수 있지만, 주식·예측시장·파생상품을 하나의 앱에 묶을 때는 진입 절차의 부담도 함께 커질 수 있다는 뜻이다.
코인베이스의 전환은 조직 개편 흐름과도 맞물려 있다. 본지는 앞서 코인베이스가 주요 임원진을 교체하며 암호화폐를 넘어 주식과 예측시장까지 포함하는 종합 거래 플랫폼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 독자에게도 이 논의는 단순한 미국 거래소 전략 이상의 의미가 있다. 국내 거래소와 금융사 결합 논의에서도 규제 준수와 사용자 편의 사이의 균형은 같은 과제로 남아 있다.
코인베이스의 종합 거래 플랫폼 전환이 실적 구조를 얼마나 바꿀지는 다음 실적에서 확인될 사안이다. 현재 확인된 수치는 거래량 시장점유율, 비트코인 외 순매출 비중, 구독·서비스 매출, 예측시장 성장률, 유에스디코인 보유액이다.
검증 출처: 우블록체인 원문, 코인베이스 6월 16일 공식 블로그, 코인베이스 2분기 실적 발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