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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티지, STRC 1억3220만달러 되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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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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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티지가 STRC 우선주 138만8720주를 1억3220만달러에 매입하고 달러 준비금을 48억달러로 늘렸다. 같은 기간 BTC 매매는 없었다.

 우선주 서류와 코인이 놓인 책상 / TokenPost.ai (macro)

우선주 서류와 코인이 놓인 책상 / TokenPost.ai (macro)

스트레티지($MSTR)가 STRC 우선주를 1억3220만달러(약 1867억원)어치 되사들이고 달러 준비금을 48억달러(약 6조7776억원)로 늘렸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BTC) 매매는 없었다.

스트레티지는 17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8-K 문서에서 8월 10~16일 STRC 138만8720주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같은 기간 MSTR 보통주 345만8866주를 시장가 방식으로 매각해 순대금 3억3370만달러(약 4712억원)를 확보했다.

이 자금 가운데 1억3220만달러는 STRC 매입에 쓰였다. 5240만달러(약 740억원)는 STRC 배당 지급에, 1억4910만달러(약 2105억원)는 달러 준비금 증액에 배정됐다. 8월 16일 기준 BTC 보유량은 84만447개로 유지됐다.

이번 공시는 단순한 BTC 축적 소식과 성격이 다르다. 스트레티지는 BTC 보유를 유지하면서 보통주 매각, 우선주 환매, 배당 재원, 달러 준비금 관리를 한꺼번에 조정했다. 상장사의 디지털자산 전략이 코인 보유량 확대만이 아니라 자본구조 관리로 넓어졌다는 점이 핵심이다.

스트레티지는 STRC를 변동금리 영구 우선주로 설명했다. 이번 STRC 매입은 회사가 제시한 디지털 크레딧 증권 매입 프로그램 안에서 이뤄진 거래다.

스트레티지는 6월 29일 발표한 디지털 크레딧 자본 프레임워크에서 달러 준비금 정책, STRC 배당 정책, 디지털 크레딧 증권 매입 프로그램, MSTR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BTC 현금화 프로그램을 함께 제시했다. 프레임워크에는 달러 준비금과 STRC 환매 재원을 구분하는 구조가 담겼다.

회사는 7월 27일에도 STRC 28만8930주를 약 2500만달러(약 353억원)에 매입했다. 당시 스트레티지는 STRC가 주당 100달러 기준가 아래에서 거래될 경우 시장 상황, 법적 요건, 유동성, 자본 배분 우선순위에 따라 매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매입은 의무가 아니라 재량 프로그램이다.

앞선 거래와 비교하면 이번 주에는 BTC 매도가 없었다는 점이 다르다. 스트레티지는 앞서 7월 27일부터 8월 2일까지 BTC 1638개를 팔아 STRC 환매와 달러 준비금 확충 재원을 마련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보통주 매각 대금 일부가 STRC 매입과 준비금 확충에 배정됐다.

비트마인($BMNR)은 이더리움(ETH) 보유 확대를 이어갔다. 비트마인은 8월 10일 보도자료에서 8월 9일 오후 6시 30분 미국 동부시간 기준 ETH 580만5238개와 BTC 209개를 보유했다고 밝혔다. 한국시간으로는 8월 10일 오전 7시 30분 기준이다.

비트마인은 직전 한 주 동안 ETH 7391개를 추가로 취득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의 보유 자산에는 Beast Industries 지분 1억8000만달러(약 2542억원), Eightco Holdings 지분 6900만달러(약 974억원), 현금 및 유가증권 1억400만달러(약 1468억원)도 포함됐다.

비트마인이 밝힌 총 암호화폐·현금·유가증권·지분 보유 규모는 116억달러(약 16조3792억원)였다. 회사는 ETH 506만7309개를 스테이킹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당시 전체 ETH 보유량 580만5238개의 약 87%다.

스테이킹은 보유한 ETH를 네트워크 검증에 맡기고 보상을 받는 방식이다. 기업 재무 전략에 적용될 경우 단순 보유보다 운용 성격이 강해진다. 다만 스테이킹 물량은 네트워크 규칙과 유동성 조건에 따라 즉시 매각 가능한 보유분과 성격이 다를 수 있다.

두 회사의 공통점은 상장사 재무전략에 디지털자산이 들어왔다는 점이다. 차이는 뚜렷하다. 스트레티지는 BTC 보유를 유지하면서 우선주와 달러 준비금 관리를 병행했고, 비트마인은 ETH 보유와 스테이킹 규모를 주간 단위로 공개했다.

국내 투자자에게도 이 흐름은 미국 상장주와 암호화폐 익스포저가 겹치는 사례로 읽힌다. 스트레티지와 비트마인 주식은 전통 증권 계좌에서 거래되지만, 기업가치 논의에는 BTC와 ETH 보유량, 조달 구조, 배당 부담이 함께 반영된다. 앞서 본지는 비트코인 재무 기업의 우선주를 담는 상품 구조도 보도했다.

자사주·우선주 매입과 코인 보유 확대가 곧바로 주가 방향을 설명하지는 않는다. 스트레티지의 이번 공시에는 BTC 매입이 없었고, 비트마인의 최신 공식 공개 수치는 8월 10일 자료에서 확인됐다. 8월 18일 기준 비트마인의 추가 ETH 매입 수치는 회사 1차 공개 문서로 확인되지 않았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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