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0월 2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확률이 한 주 사이 66%에서 22%로 낮아졌다. 글래스노드는 같은 기간 비트코인(BTC)이 약 1% 상승했다고 분석했으며, 고용보고서 발표 전후 선물시장 포지션 청산 흐름은 달라졌다고 밝혔다.
글래스노드는 연방기금 선물 가격을 실효 연방기금금리와 비교해 확률을 산출했다. 추정치는 9월 28일 66%에서 10월 2일 오후 22%로 낮아졌다. 이는 글래스노드의 자체 시장 추정치다.
글래스노드는 연준 인사들의 신중한 발언과 예상보다 낮은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 둔화한 고용 증가를 확률 하락 배경으로 들었다. 존 윌리엄스(John Williams)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9월 29일 연설에서 긴급히 움직일 필요 없이 더 많은 정보를 모을 시간이 있다고 말했다. 필립 제퍼슨(Philip Jefferson) 연준 부의장도 10월 1일 향후 정책 판단에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경제분석국(BEA)이 9월 30일 발표한 8월 자료에서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0%,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연준의 2% 목표를 웃돌았다.
미국 노동통계국(BLS)은 10월 2일 9월 비농업 고용이 2만9000명 늘고 실업률은 4.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7월과 8월 고용 증가분은 합계 6만명 하향 조정됐다. 글래스노드는 당시 시장 예상치로 8만4000명을 제시했다.
비트코인 선물시장에서는 고용보고서 발표 전 숏 포지션 청산이 두드러졌다. 글래스노드 분석에서 이번 주 청산의 약 60%는 숏 포지션이었다. 가장 큰 청산은 10월 2일 오전 1시 20분(한국시간)에 발생해 10분 동안 숏 포지션 5000만달러(약 674억원)가 정리됐다.
고용보고서 발표 뒤에는 가격이 밀리면서 롱 포지션 1100만달러(약 148억원)와 숏 포지션 200만달러(약 27억원)가 청산됐다. 글래스노드 집계에서 선물 미결제약정은 발표 전 24시간 동안 21억달러(약 2조8308억원) 늘었다가 발표 후 15억달러(약 2조220억원) 감소했다.
금리선물에 반영된 10월 인상 확률은 앞서 68.1%로 집계된 바 있다. 확률 하락과 비트코인 상승이 같은 기간 나타났지만, 주간 상승률만으로 금리 기대 변화가 가격 상승을 일으켰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글래스노드는 확률이 낮아진 직후 비트코인 반응이 작거나 오래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0월 14일 발표될 예정이다.


강이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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