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 복사 완료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30년물 5.31%, 피셔 장기채 노출 늘렸다

프로필
류하진 기자
댓글 0
좋아요 비화설화 0

미국 30년 만기 국채금리가 2007년 이후 처음 5.3%를 웃돌았다. 피셔인베스트먼트의 장기 국채 노출 확대 보도와 맞물려 고금리 환경을 둘러싼 시장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창가 옆 채권 금리 보고서 / TokenPost.ai (macro)

창가 옆 채권 금리 보고서 / TokenPost.ai (macro)

미국 30년 만기 국채금리가 5.31%로 올라 2007년 이후 최고권에 들어서면서 장기 국채를 둘러싼 시장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주식 중심 운용사로 알려진 피셔인베스트먼트(Fisher Investments)가 장기 국채 노출을 늘렸다는 보도까지 나오며 고금리를 위험 신호로 볼지, 금리 정상화 과정으로 볼지를 두고 논쟁이 커졌다.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이 집계한 미국 연방준비제도 H.15 통계에 따르면, 30년 만기 미 국채 고정만기 금리는 17일(현지시간) 5.31%를 기록했다. 같은 통계에서 30년물 금리가 5.3%를 웃돈 것은 2007년 6월 이후 처음이다.

채권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장기채 금리 상승은 기존 장기채 가격 하락을 뜻하고, 만기가 길수록 금리 변화에 따른 가격 변동 폭도 커진다.

머니와이즈는 피셔인베스트먼트가 장기 미국 국채 포지션을 구축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회사가 2026년 1분기 약 2950억 달러(약 416조5400억원) 규모였던 운용자산을 2분기 약 3360억 달러(약 474조4320억원)로 늘렸고, 주식 중심 포트폴리오 안에 채권 ETF 비중을 편입했다는 내용이다.

다만 장기채 배분액이 40억 달러(약 5조6480억원)라는 일부 추정은 8월 중순 기준 직접 확인되지 않았다고 해당 보도는 덧붙였다. 확인된 것은 피셔인베스트먼트가 장기채 시장을 외면하지 않고 있다는 흐름이지, 특정 규모의 장기채 매입이 확정됐다는 뜻은 아니다.

피셔인베스트먼트가 공개한 회사 자료에는 다른 기준의 수치도 함께 나온다. 피셔인베스트먼트는 자사 ‘팩트 앤 피겨스’에서 6월 30일 기준 계열사를 포함한 운용자산이 4410억 달러(약 622조6920억원)라고 밝혔다.

이 수치는 보도에서 거론된 포트폴리오 성격의 수치와 범위가 다르다. 독자는 두 숫자를 같은 기준의 운용자산으로 읽어서는 안 된다.

이번 소재가 크립토 시장과 맞닿는 지점은 금리다. 장기 국채금리는 기술주와 비트코인(BTC) 같은 위험자산의 할인율 논의에 자주 쓰인다.

금리가 높아지면 미래 현금흐름이나 장기 성장 기대에 더 높은 할인율이 적용된다. 이 때문에 성장주와 암호화폐처럼 현재 이익보다 미래 기대가 가격에 많이 반영되는 자산의 상대 매력도 논쟁이 커진다.

본지는 앞서 미국 30년물 금리가 5.31%까지 오른 흐름이 비트코인 금리 부담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같은 흐름에서 장기금리 상승이 정부와 가계, 기업의 자금 조달비용을 높이는 신호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피셔인베스트먼트의 공식 논리는 고금리를 위기 신호로만 보지 않는 쪽에 가깝다. 이 회사는 5월 22일 공개한 시장 논평에서 장기 국채금리 상승이 최근 헤드라인처럼 급등만으로 설명되기보다 2010년대와 2020년대 초 저금리 환경에서 벗어나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피셔인베스트먼트는 미국 30년물 금리가 5.1% 안팎일 때도 1980년대와 1990년대 초 수준보다는 낮고, 2000년대 초중반과 가까운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금리 수준을 역사적으로 예외적인 위기 국면으로만 보기 어렵다는 취지다.

반대 시각도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8일(현지시간) 글로벌 국채금리가 다년래 고점으로 오른 배경에 인플레이션 우려, 재정적자, AI 투자 확대에 따른 자금 수요가 함께 작용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보도에서 미국 30년물 금리는 장중 5.333%까지 오른 뒤 5.284%로 낮아졌다. 장기 금리가 높아질수록 정부와 기업의 차입 비용은 커지고, 장기 투자 프로젝트의 자금 조달 부담도 함께 올라간다.

따라서 피셔인베스트먼트의 장기채 접근은 매수 신호가 아니라 시장 해석의 한 사례로 봐야 한다. 금리가 더 오르면 장기채 가격 변동성은 커질 수 있고, 금리가 낮아지면 기존 장기채의 가격 회복 여지도 생긴다.

비트코인과 기술주 투자자에게 30년물 금리는 단기 가격 예측 도구가 아니라 유동성과 할인율을 점검하는 거시 변수로 남는다. 확인된 다음 기준점은 미국 장기금리 흐름과 연준의 9월 정책 경로, 7월 이후 물가 지표다.

사용 출처: https://fred.stlouisfed.org/data/DGS30, https://www.fisherinvestments.com/en-us/about/press-center/facts-and-figures, https://www.fisherinvestments.com/en-us/insights/market-commentary/global-bond-calamity-calls-for-calm-perspective, https://cryptobriefing.com/fisher-investments-contrarian-long-dated-bonds/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앱 아이콘

토큰포스트가 새로워졌어요!

앱 출시 기념 이벤트에 참여하고 선물도 함께 받아가세요!

디센트 S 지급

디센트 S 지갑 카드형 하드웨어 월렛

추첨 20명
커피

커피 쿠폰 모바일 쿠폰 1매

선착순 1,000명

많이 본 기사

alpha icon

지금 꼭 알아야 할 리포트

관련된 다른 기사

댓글

댓글

0

추천

0

스크랩

스크랩

데일리 스탬프

0

말풍선 꼬리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데일리 스탬프를 찍은 회원이 없습니다.
첫 스탬프를 찍어 보세요!

댓글 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