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세계 주요 자산 시가총액 순위에서 13위에 올랐다. 같은 기준으로 보면 테슬라($TSLA)와 뱅가드 S&P500 ETF(VOO)는 앞섰지만 메타($META)보다 낮았다.
크립토브리핑은 19일 BTC가 시가총액 기준 세계 13위 자산으로 올라서며 메타, 테슬라, VOO를 앞질렀다고 전했다. 다만 컴퍼니스마켓캡 집계에서 BTC는 1조2650억 달러(약 1786조원)로 13위였다.
같은 집계에서 테슬라는 1조2290억 달러(약 1735조원)로 14위, VOO는 9830억4000만 달러(약 1388조원)로 18위였다. 메타는 1조4180억 달러(약 2002조원)로 12위에 올라 BTC보다 높았다.
이 수치대로라면 BTC는 테슬라와 VOO를 앞섰지만 메타를 넘지는 못했다. 크립토브리핑 본문에 적힌 메타 시가총액 1조5260억 달러(약 2155조원), BTC 약 1조3000억 달러(약 1836조원)와 비교해도 메타 추월로 보기 어렵다.
BTC의 자산 순위는 올해 들어 13위와 14위 사이에서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크립토브리핑은 BTC 가격이 6만2000~6만5000달러 구간에서 움직이며 순위가 거의 매일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크립토브리핑은 8월 12일 BTC가 약 1조2800억 달러(약 1807조원)의 시가총액으로 14위에 머물렀고, 당시 테슬라와 메타를 모두 밑돌았다고 전했다. 이후 BTC가 13위를 되찾으면서 조 달러대 자산 간 순위 경쟁이 다시 좁혀졌다.
자산 순위가 흔들리는 이유는 비교 대상의 성격이 다르기 때문이다. BTC 시가총액은 유통 중인 코인 수에 현물 가격을 곱해 산출한다.
상장기업 시가총액은 주가와 발행주식 수를 기준으로 계산한다. ETF의 운용자산은 투자자가 펀드에 맡긴 자금과 보유자산 평가액을 반영한 규모다.
VOO는 미국 대형주 지수인 S&P500을 추종하는 대표 ETF다. 뱅가드는 6월 30일 기준 VOO의 순자산을 9790억 달러(약 1382조원)로 제시했다.
같은 자료에서 VOO는 애플($AAPL), 마이크로소프트($MSFT), 아마존($AMZN), 메타, 테슬라 등을 주요 보유 종목으로 담고 있다. BTC와 VOO를 같은 표에 놓을 수는 있지만, 하나는 개별 디지털자산이고 다른 하나는 여러 주식을 담은 펀드라는 차이가 있다.
BTC가 테슬라와 VOO 사이를 오가는 흐름은 디지털자산이 전통 금융자산과 같은 비교표에 놓이는 빈도가 늘었다는 점을 보여준다. 다만 순위는 BTC 가격, 주가, ETF 순자산 변화에 따라 단기간에 달라진다.
이번 사안에서 확인되는 핵심은 BTC의 13위권 진입과 테슬라·VOO 상회다. 메타 추월은 같은 기준의 수치로 뒷받침되지 않는다.
사용 출처: CryptoBriefing 원문, CompaniesMarketCap 자산 순위, Vanguard VOO 자료.
검증 링크: CompaniesMarketCap, Vanguard VO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