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 복사 완료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40억달러 바이백, 서울채권 장기금리 살핀다

프로필
최윤서 기자
댓글 0
좋아요 비화설화 0

미국 재무부가 장기 국채 바이백 규모를 회당 최소 40억 달러로 늘리기로 했다. 서울 채권시장은 미국 장기금리와 KDI 소비 진단, 한국은행 금통위 신호를 함께 살피는 국면에 들어섰다.

 수익률 차트를 살피는 채권시장 손 / TokenPost.ai (macro)

수익률 차트를 살피는 채권시장 손 / TokenPost.ai (macro)

미국 재무부의 장기 국채 바이백 확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경기 진단이 20일 서울 채권시장의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미국 장기금리 진정은 채권 강세 재료로 해석될 수 있지만, 반도체 호황의 국내 파급력을 둘러싼 통화정책 판단은 더 복잡해졌다.

미국 재무부는 19일 발표문에서 잔존만기 10~20년과 20~30년 명목 국채의 유동성 지원 바이백 규모를 회당 기존 최대 20억 달러(약 2조8240억원)에서 최소 40억 달러(약 5조6480억원)로 늘린다고 밝혔다. 변경 사항은 9월 9일부터 적용돼 11월 4일까지 이어진다.

국채 바이백은 정부가 이미 발행한 국채를 유통시장에서 다시 사들이는 조치다. 통상 특정 만기 구간의 유동성을 보완하고 시장 수급 불균형을 완화하는 수단으로 활용된다.

장기물 매수 규모가 커지면 장기금리 급등 압력을 누그러뜨리는 효과를 낼 수 있다. 미국 재무부의 장기 국채 바이백 확대 발표가 채권시장 부담을 낮추는 재료로 받아들여지며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했다는 앞선 보도와도 이어지는 흐름이다.

서울 채권시장도 미국 금리 흐름을 다시 살피게 됐다. 미국 장기 국채가 약세를 보인 뒤 재무부가 장기물 유동성 지원을 확대하면서 국내 장기채 금리에도 간접 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KDI는 19일 발표한 경제전망 수정에서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2%로 제시했다. 민간소비는 올해 2.3%, 내년 2.0% 증가할 것으로 봤다.

다만 KDI는 소득 증가가 반도체 부문에 편중돼 소비 개선세가 완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 수출이 성장률을 끌어올리더라도 그 효과가 가계 소득 전반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는지는 별도로 봐야 한다는 취지다.

김미루 KDI 거시·금융정책연구부장은 “반도체 초호황에 힘입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그 성과가 민간 소비나 고용 같은 다수 가계 소득으로 아직 충분히 확산하지는 않고 있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높은 성장률이 곧바로 내수와 임금 전반의 과열을 뜻하지는 않는다는 해석이다.

KDI는 경제전망 자료에서도 민간소비가 실질 총소득 증가에 힘입어 개선되겠지만, 소득 증가가 반도체 부문에 편중되면서 개선세는 다소 완만할 것이라고 명시했다. 민간소비가 점차 나아질 것이라는 방향성은 유지하되 속도에는 신중한 판단을 둔 셈이다.

이 지점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판단과 맞물린다. 반도체 수출 호조가 성장률을 높여도 소비 회복이 빠르지 않다면 수요 측 물가 압력이 얼마나 강한지 따져야 하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의 연속 인상 여부와 최종 금리 수준, 금통위원들의 점도표가 함께 가격에 반영될 수 있다. 다만 이런 전망은 금통위 판단과 향후 공개 자료를 확인해야 한다.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의 퇴임도 채권시장의 관심사다. 유 부총재는 20일 임기를 마치고 한은을 떠난다. 부총재는 통상 집행부의 정책 기조와 가까운 의견을 내는 자리로 인식돼 왔다.

후임 인사와 공석 여부는 금통위 내부 균형을 가늠하는 변수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금리 인상기에는 집행부의 정책 신호와 금통위원별 금리 전망이 시장금리에 직접 반영되는 경우가 많다.

서울 채권시장은 미국 장기금리와 달러-원 환율, 국내 성장률 전망, 금통위 전 통화정책 신호를 함께 가격에 반영해야 하는 국면에 들어섰다. 미국 재무부의 바이백 확대 적용 기간은 9월 9일부터 11월 4일까지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앱 아이콘

토큰포스트가 새로워졌어요!

앱 출시 기념 이벤트에 참여하고 선물도 함께 받아가세요!

디센트 S 지급

디센트 S 지갑 카드형 하드웨어 월렛

추첨 20명
커피

커피 쿠폰 모바일 쿠폰 1매

선착순 1,000명

많이 본 기사

alpha icon

지금 꼭 알아야 할 리포트

관련된 다른 기사

댓글

댓글

0

추천

0

스크랩

스크랩

데일리 스탬프

0

말풍선 꼬리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데일리 스탬프를 찍은 회원이 없습니다.
첫 스탬프를 찍어 보세요!

댓글 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