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춘(Chun Wang) 에프투풀(F2Pool) 공동창업자가 암호화폐 약세장이 끝났다는 취지의 글을 올리면서 최근 이더리움(ETH)·래핑비트코인(WBTC) 거래 이력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왕춘은 20일 오전 3시께 한국시간 기준 “약세장은 끝났다”고 밝혔다고 블록비츠(BlockBeats)는 전했다. 에프투풀은 초기 암호화폐 채굴 시장에서 이름을 알린 채굴풀로, 공식 자료에서 왕춘을 공동창업자로 소개하고 있다.
이번 발언이 관심을 받은 배경에는 왕춘의 최근 온체인 거래 이력이 있다. 블록비츠는 왕춘이 지난 6월 이더리움 약 7만600개, 1억1700만 달러(약 1627억원)어치와 래핑비트코인 966개, 6029만 달러(약 838억원)어치를 저가 매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후 7월 시장 반등 과정에서는 이더리움 3만6600개와 래핑비트코인 160개를 바이낸스로 순차 이체한 것으로 전해졌다. 블록비츠는 해당 거래의 예상 이익이 340만 달러(약 47억원)라고 보도했다.
다만 이번 발언은 공식 기관 보고서나 투자사 전망이 아니라 개인 계정의 짧은 시장 평가다. 약세장 종료 여부를 판단할 기준, 분석 방법, 기준 시각은 따로 제시되지 않았다. 기사에서 확인되는 사실은 왕춘이 해당 문구를 올렸고, 앞서 이더리움과 래핑비트코인 매수·이체 이력이 함께 언급됐다는 점이다.
한국 투자자에게는 발언 자체보다 온체인 자금 이동과 공개 발언이 함께 소비되는 방식이 더 중요한 대목이다. 대형 채굴풀 창업자의 발언은 시장 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특정 자산의 매수·매도 판단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삼기에는 정보가 제한적이다.
에프투풀 공식 홈페이지는 자사가 채굴풀 서비스를 제공하며 투자·금융·클라우드 채굴 상품을 제공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다. 왕춘은 앞서 비트코인 합의 규칙 변경 제안인 BIP-54에도 조건부 입장을 낸 바 있다. 이번 발언도 에프투풀의 공식 시장 전망이 아니라 개인 발언으로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
검증 출처: BlockBeats 원문 https://www.theblockbeats.info/flash/362518, F2Pool 공식 자료 https://f2pool.io/mining/insights/20200426-mining-and-financ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