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마인($BMNR) 주식 콜옵션 거래가 19일 18만1684건으로 하루 평균보다 약 25% 많았다. 이더리움(ETH) 보유 기업인 비트마인의 주가 상승과 기관 보유 확대가 맞물리면서 암호화폐 관련주의 옵션 수급이 다시 확인 대상에 올랐다.
블록비츠(BlockBeats)는 BIT(bit.com) 시세 데이터를 인용해 비트마인 주가가 전장 대비 10% 상승 마감했다고 전했다. 같은 날 투자자들이 매수한 비트마인 콜옵션은 18만1684건으로, 하루 평균 콜옵션 거래량 약 14만5316건을 웃돌았다.
일부 옵션 데이터 플랫폼은 이날 비트마인 옵션 거래 일부를 이상 옵션 거래로 표시했다. 이상 옵션 거래는 특정 옵션 계약의 거래량이 기존 미결제약정이나 평소 거래 흐름보다 커질 때 포착되는 지표다. 바차트(Barchart)는 이상 옵션 거래를 해당 계약의 미결제약정 대비 높은 거래량으로 거래되는 옵션을 식별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한다.
비트마인은 이더리움 재무 전략을 전면에 내세운 상장사다. 회사는 17일 오전 10시30분 한국시간 기준 이더리움 581만5164개를 보유했다고 밝혔다. 이 물량은 이더리움 전체 공급량 1억2070만개의 4.8%에 해당한다.
비트마인의 암호화폐, 현금성 자산, 시장성 증권, 기타 보유 자산 합계는 114억 달러(약 15조8574억원)로 제시됐다. 보유 자산에는 비트코인(BTC) 210개, Beast Industries 지분 1억8000만 달러(약 2504억원), Eightco Holdings($ORBS) 지분 7300만 달러(약 1015억원), 현금 및 시장성 증권 7800만 달러(약 1085억원)가 포함됐다.
기관 보유 확대도 함께 거론됐다. 마렉스 그룹(Marex Group)은 2025년 4분기 비트마인 보유 주식을 560.1% 늘려 약 1002만주를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와이스 자산운용(Weiss Asset Management)은 2026년 1분기 보유 주식을 363.6% 늘려 약 432만주를 보유했다.
콜옵션 증가는 주가 상승에 베팅하는 거래로 해석될 수 있지만, 그 자체가 향후 주가 방향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국내 투자자에게도 13F 공시는 해외 대형 금융사의 가상자산 관련 상장상품 노출을 확인하는 참고 자료로 쓰인다. 다만 분기 말 보유 현황만 보여주기 때문에 공시 이후 포지션 변화나 거래 목적은 별도 자료 없이는 알 수 없다.
비트마인 주식은 이더리움 보유 규모, 회사의 자사주 매입, 기관 보유 공시, 옵션 변동성에 동시에 영향을 받는 구조다. 이번 거래가 회사 펀더멘털 변화인지 단기 수급 반응인지는 후속 거래 데이터에서 확인될 사안이다.
검증에 사용한 출처: BlockBeats, PRNewswire, Barchart, HoldingsChannel, TradingKe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