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노사가 임금과 성과급 지급 방식에 잠정 합의했다. 직원 성과급은 40%를 현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60%는 회사 주식으로 배정하는 방식이다.
중국 차이롄서는 SK하이닉스와 노조가 임금·보너스 안에 잠정 합의했다고 전했다. 오데일리에 올라온 해당 소식의 게시 시각은 20일 오전 6시19분 한국시간이다.
쟁점은 초과이익분배금(PS)의 지급 수단이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삼는 구조에 합의한 뒤, 올해 교섭에서 성과급 일부를 회사 주식으로 지급하는 안을 제시했다. 로이터는 앞서 회사가 성과급의 절반 이상을 주식으로 지급하고 일정 기간 매도를 제한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노조는 주식 보상 방식에 반발해왔다. 주가 변동 위험을 직원이 떠안게 된다는 이유였다. 서울경제는 이달 초 노사가 5차 본교섭까지 접점을 찾지 못했고, 성과급의 주식 지급과 적자 시 임금 조정 문제가 핵심 쟁점이었다고 전했다.
이번 잠정합의는 현금 지급 원칙을 요구한 노조와 주식 보상을 확대하려는 회사의 입장이 섞인 형태다. 성과급 전액 현금 지급은 아니지만, 회사가 제시했던 주식 중심 보상 구조가 일부 반영됐다.
SK하이닉스의 노사 협상은 국내 반도체 업계의 보상 체계 변화와 맞물려 있다. 인공지능 반도체 수요 확대 이후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메모리 반도체 인력 확보 경쟁이 커지면서, 현금 보상과 주식 보상을 어떻게 배분할지가 주요 기업의 노사 협상 쟁점으로 떠올랐다.
조선비즈는 앞서 SK하이닉스 내 통합노조가 공식 출범했고, 성과급 현금 지급 원칙을 지키겠다는 입장을 내세웠다고 보도했다. 본지도 앞서 SK하이닉스 일부 직원이 성과급의 자사주 지급 방식을 둘러싼 갈등 속에서 새 통합노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용 출처: Odaily, Reuters/Investing.com, Seoul Economic Daily, 조선비즈

